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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FX 마진거래 비중 선물사 추월...'마케팅 효과'

기사입력 : 2012년03월05일 15:36

최종수정 : 2012년03월05일 15:40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 FX마진 거래 비중 큰폭 증가

[뉴스핌=이에라 기자] 증권업계가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앞세워 FX마진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규제강화로 지난해 일부 증권사가 사업 축소에 나섰지만 선물사 대비 우수한 마케팅 경쟁력이 고객의 눈길을 붙잡았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의 FX 마진거래 비중은 상반기 41.56%에서 하반기 58.4%로 늘어나며 선물사를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기간 FX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증권사는 17개사에서 14개사로 줄었으나 거래량 비중은 늘어난 셈이다.
 
이는 지난 2010년 하반기들어 5개 회원사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거래량 규모가 상반기 40.4%에서 37.2%로 축소된 것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다.

<출처:금융투자협회>

업계 관계자들은 선물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 기반이 뛰어난 증권사의 경쟁력 있는 마케팅 활동이 불러온 성과라고 입을 모은다. 당국의 규제 강화에 일부 증권사들이 FX거래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비중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이 FX 마진 거래를 시작하면서 거래 비중 역시 늘어나는 데 기여한 것"이라며 "증권사만의 홍보 채널과 영업 경쟁력 등도 고객을 유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마케팅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FX마진 거래 비용을 인하하고 투자자 성향을 미리 체크해 가이드라인과 교육 마케팅을 제공하는 등 FX마진 거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제공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어필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트레이드증권은 직장인들을 위해 FX마진 실전투자 대비 야간과정을 실시하는 등 향후에도 이 같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FX마진 거래 시장을 둘러싼 증권사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일본 증시에 상장된 FX증권사 가운데 점유율 1위 업체인 일본 증권사 머니 파트너즈(Money Partners)와 포괄적인 제휴를 맺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질 높은 FX마진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시장 규제안을 내놓고 있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도 "다만 장기적으로 FX 마진 거래를 제대로 된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물사들은 FX 거래 비중이 감소는 시장 규제로 인한 불가피한 현상이라면서 증권사들의 마케팅 효율성에 대해선 의구심을 표현했다.

A선물 관계자는 "증거금 인상 등 관련 규제에 FX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며 "일부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진 데다 금융당국의 규제안 여파에 FX 거래를 포기하기도 했으나 우리는 FX 거래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순수한 의미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FX마진 거래에만 주력하는 것도 아니다"며 "당국의 규제에 거래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FX 거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B선물 관계자는 "선물사에서 먼저 FX거래를 시작했기에 증권사보다 넓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데 시장 규제로 인해 이 투자자들이 거래를 중단한 것"이라며 "FX마진 거래 시장은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데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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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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