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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디스플레이, 초대 CEO 급관심

기사입력 : 2012년03월12일 10:31

최종수정 : 2012년03월12일 10:35

- 이재용 사장의 직접 경영 여부 주목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LCD(액정표시장치) 사업부 분사 주총 의결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 탄생할 삼성디스플레이(가칭) 경영진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진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오는 4월초  삼성디스플레이 법인등기를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경영진 구성안은 마련됐고 그룹 핵심 경영진의 최종 판단만 남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의 출범과 관련, 재계의 최대 관심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어떤 역할을 맡는 가이다.   직접 경영에 참가할지, 아니면 그룹 경영진차원에서 조정자 업무만을 수행할 지등이 큰 현안이다.

1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경영진 선임 등 LCD 사업부 분사의 세부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며 "출범사 창립총회 전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이번 분할의 핵심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접 경영을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삼성측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며 일축하고 있다.  

이재용 사장의 역할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분할 신설형태이지만 새로운 조직으로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규모의 경영환경을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다.  시기적으로 이 사장이 경영능력을 평가받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일부에서 제기하는 이재용 사장의 책임 등판론 배경의 일단이다.

삼성은 이에 말을 아끼고 있다.  구체적인 경영진 선임작업이 마무리돼지 않았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도 이재용 사장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직접 나서는 것은 때가 이르다는 의견이 적지 않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사장이 일부 계열사를 직접 맡아 경영하는 방식은 현실성이 없다"며 "그룹 전체를 관장하는 형태의 후계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삼성전자 LCD사업부장 박동건 부사장이 지속해서 LCD 사업부문의 경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분간은 박동건 부사장 중심으로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진이 구성될 것으로 보는 게 삼성전자 안팎의 중론이다.

현시점에선 LCD 사업부가 삼성전자와 분리되지만 사명이 바뀌는 것 이외에 큰 변화는 없다는 점도 기존 경영진 체제의 지속을 점치게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의 급여와 복지 수준에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지분 100%를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LCD사업부장 박동건 부사장도 "이번 분할로 LCD 사업의 스피드 경영 확보가 가능하게 돼 거래처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한 단계 진보된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분사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 절차를 밟게 되면 이후 내부적인 조직개편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합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룹 내부에서도 삼성SMD (모바일디스플레이)의 합병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으로 SMD와 합병을 하게 된다면 연 매출 30조 원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삼성전자 LCD 사업은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연속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다만 LCD 사업부는 지난해 1조 6000억 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분사와 SMD와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CD사업부 분사의 목적은 LCD와 AMOLED 패널사업부를 독립회사로 분리하여 미국 애플과 같은 세트고객과의 사업을 영위함에, 협력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SMD와의 합병을 통해 AMOLED사업에 집중하여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더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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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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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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