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6일부터 서울 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삼성 카메라와 함께하는 스마트 전시회, 인사이트전(insight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전시회는 ‘마음의 눈으로 담은 세상을 함께 느껴요’라는 주제로 시각 장애를 가진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마련되었다.
인사이트전에는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2월부터 약 한 달간 삼성 카메라와 카메라 교육을 지원받고 1박2일간의 제주도 출사여행을 떠나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사진을 찍는 학생들의 모습을 촬영한 강영호 사진작가의 사진 작품 약 200여 점이 전시됐다.
‘만져, 보다’, ‘느껴, 보다’, ‘들어, 보다’의 세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학생들이 사물을 만지며 촉감으로 촬영한 사진, 하늘, 바람 등을 느끼며 촬영한 사진, 세상의 소리를 들으며 촬영한 사진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각각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느낀 감각과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전시장으로 찾은 관람객들에게 따듯한 감동을 전했다.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하나의 공간에서 같은 느낌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어둠 속에서 냄새, 바람, 소리만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공감을 통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비치되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작가 인터뷰와 촬영장 뒷이야기 등을 볼 수 있었다. 삼성 카메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힌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삼성의 스마트TV,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등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관람객들은 스마트로 하는 또 다른 소통의 방식을 경험하고 돌아갔다.
인사이트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 김지현씨는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사진 작품을 보니 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편견과 벽을 허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작품들이 어떻게 촬영했는지 작가의 생각을 담은 내용을 현장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월 6일부터 전시장에는 수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채영을 포함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한 김유정, 이은결, 아나운서 박지윤 등 많은 이들이 사진전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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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