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9대총선 경제인POLL①] 경제전문가, 박근혜·안철수보다 문재인 지지

기사입력 : 2012년03월16일 15:54

최종수정 : 2012년03월16일 19:59

뉴스핌 경제계 전문가패널 1차 설문조사 결과

[뉴스핌=이영태 기자] 4·11 총선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의 미래, 특히 앞으로 4년간 국민들의 민의를 대변할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 시점에 우리나라 경제전문가들은 어떤 정치,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온라인경제전문지 뉴스핌은 19대총선을 맞아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는 증권과 펀드, 부동산, 산업계, 학계(대학·연구소)의 전문가패널 50명을 대상으로 정치·경제 현안을 총괄하는 설문조사를 매주 실시한다.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다.<편집자주>

우리나라 경제전문가들은 오는 12월 실시될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이 19대총선을 맞아 대한민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증권과 펀드, 부동산, 산업계, 학계(대학·연구소)의 전문가패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4명의 응답자 중 15명(34.1%)이 문재인 고문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각각 7명(15.9%)이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국무총리)이 각각 1표씩을 얻었다.

특정후보를 명시하지 않은 기타란 답변에 응답한 패널이 12명(20.5%)이었고, 44명의 응답자 중 아예 지지후보가 없다는 무응답자가 4명(9.1%)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고문은 특히 증권(응답자 10명 중 4명, 40%)과 펀드(응답자 10명 중 4명, 40%), 부동산(응답자 9명 중 4명, 44.4%), 학계(응답자 8명 중 2명, 25.0%)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위원장은 산업계(패널 응답자 7명 중 2명, 28.6%)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원장은 부동산전문가 9명 중 3명(33.3%), 증권 패널 10명 중 2명, 펀드 전문가 10명 중 1명, 학계 9명 중 1명(12.5%)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지정당 민주통합당>새누리당>통합진보당>국민생각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설문에 응한 44명의 경제인 중 10명(22.7%)은 민주통합당을 선택했다.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명(9.1%), 통합진보당은 2명(4.5%), 국민생각은 1명(2.3%)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것은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26명(59.1%)으로 과반수를 넘겼다는 점이다. 이번 총선에서 경제전문가 중에는 아직 부동층이 많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보다 객관적인 답변을 구하기 위해 4월 총선에서 어느 당이 우세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44명의 응답자 중 33명(75.0%)이 민주통합당이라고 답변했다. 새누리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응답한 패널은 6명(13.6%)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명(11.4%)으로 집계됐다.

◆ 후보(인물)가 정당·정책보다 우선 고려 대상

경제전문가들은 또한 이번 총선에서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 정당이나 정책보다는 후보(인물)를 가장 많이 본다고 응답했다. 44명의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23명(52.3%)이 인물을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정책이 14명(31.8%), 정당이 6명(13.6%)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지난 10일 합의한 야권연대가 총선결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6명(65.9%)으로 나타났다.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4명(9.1%),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2명(72.7%)으로 집계됐다.

야권연대가 미칠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응답자는 5명(대체로 부정적 4명, 매우 부정적 1명)으로 각각 9.1%와 2.3%를 차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명(6.8%)이다.

야권연대가 미칠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이유를 서술해달라는 질문에는 야당 결집효과(7명, 15.9%)와 사표방지 및 표 분산 차단 효과(6명, 13.6%)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무응답도 7명(15.9%)이나 나왔다.

◆ 야권연대 예상 의석수는 130석 이상(60.4%)

야권연대가 4·11 총선에서 차지할 예상 의석수에 대해선 14명(31.8%)이 130석 이상 140석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140석 이상 150석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10명(22.7%), 국회의원 정원 과반인 150석 이상이라는 답변은 7명(5.9%)으로 집계됐다.

120석 이상 130석 미만이라고 응답한 패널은 6명(13.6%), 110석 이상 120석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4명(9.1%), 100석 이상 110석 미만은 1명(2.3%), 100석 미만은 3명(6.8%)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후 국민생각에 입당하거나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당선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4명의 응답자 중 28명(63.6%)이 작다고 응답했으며 14명(31.8%)은 매우 작다고 답변했다. 당선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는 2명(4.5%)에 그쳤다.

뉴스핌이 선정한 경제계 전문가패널 50명 중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6명은 해외출장 중이거나 조직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정치관련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설문에 응하지 않았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