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19대총선 전장을가다④울산북구] ‘경제통’ 박대동 VS ‘실력파’ 김창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여야 교차 당선된 최대 격전지…5번째 맞대결 승자는?

19대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됐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정치권력을 누가 쥐느냐의 갈림길이다. 특히 여야가 전력을 기울여 사수하고자 하는 격전지들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전장(戰場)이다. 뉴스핌은 4·11 총선 격전지 중 특히 한국정치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후보들이 맞붙은 수도권과 지방 각 10곳씩을 찾아 생생한 현장르포를 시작한다.<편집자주>

[울산=뉴스핌 최주은 기자] 보수 텃밭인 PKU(부산·경남·울산)에서 진보 성향을 조금씩 드러내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가 노동자도시인 울산이다. 특히 울산 북구는 최근 네 번의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국회의원을 번갈아 배출시킨 바 있는, 보수세가 센 지역이어서 새누리당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지역구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한 달 사이 부산, 경남, 울산을 잇따라 방문한 것도 그 만큼 이 지역 기류가 심상찮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6대 총선부터 중구에서 분리된 북구 선거구는 총선 때마다 여야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울산지역 최대 격전지였다. 옛 한나라당 윤두환 전 의원과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이 그동안 재선거를 포함해 두 차례씩 번갈아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19대총선에선 조승수 전 의원이 선거구를 남구갑으로 옮김에 따라 새누리당에서는 박대동(60)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내세웠고, 통합진보당은 야권단일 후보로 김창현(49) 전 울산 동구청장을 출전시켜 1대1 맞대결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새누리당 박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본선 도전이다. 윤두환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실시된 지난 2009년 4·29 재선거 후보로 첫 선거를 치렀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직을 던지고 시작한 단기간의 선거운동에서 2만1313표를 획득해 41.3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2만5356표로 49.20%의 득표율을 기록한 조승수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같은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수헌 후보가 4848표(9.41%)를 얻으며 선전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통합진보당 김 후보 역시 이번 출마가 처음은 아니다. 울산 동구가 근거지였던 김 후보는 지난 2009년 4·29 재선거 출마를 위해 북구로 이적, 출사표를 던졌지만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진보신당 조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조 의원이 선거구를 이전함에 따라 일찌감치 당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통합당과의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에서도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을 눌러 진보세력을 대표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었다.

◆박대동 “이념정치 아닌 생활정치 구현”

▲북구 호계동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 <사진=최주은 기자>

기자가 울산 북구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를 찾은 지난 30일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였다. 선거사무소에서 박 후보를 만났을 때 그는 비에 흠뻑 젖어 있는 모습이었다. 날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 사람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보고 싶다는 게 그의 의지다.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손님들로 북적댔다. 지인들을 비롯해 그를 응원하려고 찾아온 주민도 상당수다. 박 후보는 그런 손님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또 다시 주민들을 만나보기 위해 나갈 채비를 서둘렀다.

공교롭게도 전일 박대동 후보 선거 유세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때문에 박 후보는 선거 유세차량 없이 걸어서 시민들을 대해야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오히려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환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는 박 후보는 “울산이, 특히 북구가 진보 성향이 강하다”며 “이념정치가 아닌 생활정치 구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울산의 인구가 전국에서 두번 째로 팽창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프라 구축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문화시설, 학교 등 인프라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울산이 노동자 도시 성격이 강해 상당수 주민들이 직장에 매여 있어 선거에 무관심하거나, 정치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을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구 관리와 지역 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예산확보는 중앙부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제가 적임자”라며 “노동자 많은 도시에 일자리 없는 일이 없도록, 소외된 청년이 없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현 “MB정권 제대로 심판, 여소야대 만들어야”

▲북구 화봉동에서 선거송에 맞춰 율동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사진=최주은 기자>

#“김창현 찍으께. 그럼 1번 찍으면 되재?”
“아이고~ 어무이 1번 찍을라면 고마 하루 쉬이소(웃음).”

#“한 사람이 명함 10장 모으면 선거 당선되다 하드라. 그만큼 돌아댕겨래이~”

김창현 후보를 찾아갔을 당시 지역 방송에서 취재가 나와 있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있었던 에피소드를 그는 재밌게 풀어내고 있었다.

참모진들과 모여 있는 테이블에서 김 후보는 여유있는 태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국회의원 후보라 해서 딱딱하거나 중압적이지 않았으며 참모진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김 후보는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친인척 비리, 내곡동 사저 문제 등 정치 자체를 엉망으로 만든 MB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가야한다”며 “실력 있는 일꾼을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보다 여소야대를 만들어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창현 후보 역시 울산이 인구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노동자가 많은 울산 지역에선 노동문제를 근시안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당면과제인) 노동 시간과 비정규직 문제를 대변하고 풀 적임자는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정당의 문제가 아니다. 이전의 북구는 새누리당이 아니었느냐. 정당의 크기와 힘 문제가 아닌 실력 있는 정치인을 선출해 시민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서울에서 뵙자”며 “울산 북구가 팽팽한 백중전 상황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변수는 현장 결집력”이라며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민들 “지역구 현안에 관심 있는 후보 뽑겠다”

비가 와서일까?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게 쉽지 않았다. 또 길거리를 다니는 시민이 있다 해도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이 적거나 궂은 날시 탓인지 가던 발걸음만 재촉하는 상황이다.

북구 화봉동 휴먼시아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부(42)는 “이사 온 지 얼마 안됐지만, 선거일이 며칠 남지 않아 정보를 얻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듣기도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바꿔봐야 하지 않나”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7번 국도가 많이 막히는데 확장공사가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지역구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우선적으로 처리해줄 국회의원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 호계동에 거주하는 택시운전사(56)는 “박대동 후보가 중앙부처에 근무한 이력도 있고 또 지난번 선거에서 아깝게 패한 적 있어 심기일전해 북구 주민들의 현안을 돌봐줄 것 같다”며 “당이 아닌 사람을 봐서도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호계동에서 등산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48)는 “서민 밀집 지역에서 서민들을 위해 일하는 후보를 지지한다”며 “서민들을 위해 현 정권이 한 게 무엇이냐. 정권심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가 번갈아 당선된 울산 북구는 올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두 후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도 엇갈리고 있다. 두 후보 중 누가 될지 예상이 쉽지 않은, 그야말로 격전지란 느낌을 강하게 받은 울산 북구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