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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비상한 상황…투표로 심판해 달라"

기사입력 : 2012년04월09일 09:11

최종수정 : 2012년04월09일 09:11

- 대국민 호소문 통해 지지층 결집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투표로 심판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투표가 권력을 이깁니다'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투표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깁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판세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은 한 몸이 되어 변화에 저항하고 있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거의 100% 결집했습니다"라며 "비상한 상황입니다. 자칫 지난 4년 그 '절망의 시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지층 결집을 주문했다.

이어 "이제 바꿔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서 바꿔 주셔야 합니다"라며 "이번에 바꾸지 못하면, 이번에 다시 새누리당이 1당이 된다면 그들은 이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부자감세, 또다시 국민사찰, 또다시 민생대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무너져 내리고 아이들의 미래는 어둡게 될 것"이라며 "특권층과 재벌의 이익을 위한 날치기는 반복되고 민간인 불법사찰의 진실은 베일 속에 감춰지고 복지국가와 경제 민주화의 꿈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여러분의 한 표에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습니다"라며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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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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