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2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ㆍ15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것은 심 의원이 처음이다.
친이계(친이명박계)인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2004년 수도권을 초토화시킨 민주당 탁핵 바람을 버텨내고 2012년 경기도 서남부 벨트가 초토화된 상황 속에서도 연속 4선을 일궈낸 저 심재철이 새누리당 대선승리의 초석이 되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비행기는 바르게 날 수 없듯이 당의 무게중심 역시 한쪽으로만 쏠려서는 폭넓은 지지를 끌어낼 수 없고 당의 외연확장에도 장애가 된다"며 "바른 균형을 통한 당의 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여론이 무시되고 다양한 의견이 실종된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숨죽인 채 엎드린 듯한 당의 풍토를 살아 있는, 희망이 있는 풍토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국회선전화법(몸싸움 방지법)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몸싸움방지법'이라는 허울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본질은 야당에 발목이 잡혀 국회를 마비시키는 식물국회법"이라며 반대했다.
광주 태생인 심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연속 당선된 4선 의원이다.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정조위원장, 홍보위원장, 전략기획위원장, 국회 예결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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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