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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K텔링크-온세텔레콤, MVNO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12년05월08일 11:40

최종수정 : 2012년05월08일 11:40

[뉴스핌=노경은 기자] "이번엔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다."

온세텔레콤과 SK텔링크가 비슷한 시기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MVNO 시장경쟁에 돌입한다. 이들 간 경쟁은 국제전화 경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2라운드 형태를 띠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MVNO 시장 내 온세텔레콤과 SK텔링크의 경쟁구도는 사실상 지난해 6월부터 점쳐져 왔다. 국제전화 서비스의 대표격인 두 회사가 MVNO 시장진출을 동시에 준비했기 때문이다.

불과 한 달 차이로 온세텔레콤이 먼저 시장에 발을 디뎠지만, SK텔링크는 'SK텔레콤 자회사'라는 든든함이 있다. 온세텔레콤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SK텔링크는 이미지메이킹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이들 간 치열한 경쟁을 짐작케 한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국제전화 사업자로서 시장점유율을 다퉈오던 온세텔레콤과 SK텔링크가 6월부터 MVNO 서비스로 본격 경쟁체제를 갖춘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온세텔레콤이다. 온세텔레콤은 최근 자사 MVNO 브랜드 스노우맨을 론칭했다. 여느 MVNO 사업자와 같이 기존 이통사대비 최대 50% 가량 저렴한 통신요금을 강점으로 삼고 있으며, 소량 음성통화 위주의 이용자와 알뜰 스마트폰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온세텔레콤은 기존 MVNO와의 차별화를 위해 국제전화 사업자로서의 강점을 활용했다. 전 세계 20개 주요국가에 전화를 걸 경우, 정액제 가입자에게 최대 국제전화 30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사 자회사 MVNO 진출을 승인하자 시장진출에 발목 잡혔던 SK텔링크도 내달부터 분주히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6월에는 네 종류의 선불요금제를, 내년 1월부터는 후불요금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기본 요율은 타 MVNO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온세텔레콤과 같이 국제전화 결합상품을 간판 서비스로 내거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MVNO 사업자 가운데 이들의 경쟁구도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타깃으로 삼는 고객층이 같아 파이를 나눠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CJ헬로비전의 MVNO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은 슈스케폰, 엠넷폰, 쇼핑폰처럼 CJ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 지향 서비스를 펼친다. 이들은 콘텐츠가 강점이기 때문에 자연히 20~30대 젊은층 고객 유치까지 목표로 한다. 그만큼 타깃이 넓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형진 온세텔레콤이 이통사 자회사의 MVNO 시장 진입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인 것도 이와같은 경쟁구도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평가도 돌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같은 시장에서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로 경쟁하면 결국 망 품질과 A/S서비스에서 사업성패가 갈리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한편, SK텔링크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망을, 온세텔레콤은 KT 망을 빌려 MVNO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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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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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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