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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그리스 공포..유로 7일째 하락

기사입력 : 2012년05월09일 05:09

최종수정 : 2012년05월09일 06: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는 7일 연속 하락했지만 1.30달러 선을 지켜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부양책을 건의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선 당선자의 의견을 거부하면서 유로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 내린 1.30007달러에 거래됐다. 1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장중 환율은 1.2983달러까지 밀렸으나 1.30달러 선을 되찾았다. 엔화에 대해 유로화는 0.4% 하락한 103.85엔에 거래되며 2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79.82엔으로 0.1%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달러화지수는 79.81을 기록해 전날보다 0.33% 상승했다.

미국 S&P500지수가 0.4%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0.7% 하락하면서 5거래일 연속 내렸다. 그리스의 ASE지수는 3.6% 폭락하며 1992년 11월 이후 최저처를 기록했다.

그리스는 자발적 채무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채권자들에게 부채 상환을 할 것인지 여부를 오는 15일까지 결정해야 하며, 이 때문에 디폴트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채권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 애널리스트는 그리스가 지난 주말 선거로 정부 구성이 힘들고, 내달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랑드 당선자는 메르켈 총리에게 재정적자 감축 지연과 정부 지출 확대 등 성장에 초점을 둔 정책을 건의했으나 메르켈 총리는 언론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부채위기 해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

웰스 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는 “그리스의 정치 상황은 두말할 나위 없이 시장에 커다란 악재이며, 시장은 이에 대해 뚜렷한 ‘리스크-오프’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스페인 은행권 문제가 맞물리면서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와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는 1.6155달러로 0.22% 내렸고, 유로/파운드는 0.08% 소폭 하락한 80.55펜스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달러는 0.83% 큰 폭으로 떨어진 1.011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멕시코 페소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로 1.5% 급락했고 남아공 랜드화가 1.2% 하락하는 등 16대 주요통화 중에서는 가장 큰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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