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DB 연내 IPO 사실상 물건너 간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동의 얻지 못할 듯…제값 받기도 어려워

[뉴스핌=이영기 기자] KDB금융그룹의 연내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총선이후 변화를 겪고 있는 여당의 동의도 쉽지 않고, 야권의 경우 우리금융을 포함한 모든 민영화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고, 설령 국회가 동의하더라도 KDB지분이 IPO에서 제값을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6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의하면 KDB금융의 IPO추진은 그 전제가 되는 국회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국회관계자는 "정치권은 지금 정부보다는 차기 정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KDB금융의 IPO에 대한 국회 동의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부와 관계된 의사결정이 그것도 객관적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19대 국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자체를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설령 국회에서 동의를 하더라도 제값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하게 IPO를 밀어 붙일 수는 없다는 것이 금융시장의 반응이다.

은행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IPO를 추진하면 KDB금융의 지분 10%를 헐값에 시장에 내놓는 셈이라는 것이다.

국내 금융지주 및 은행의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2~14.2%이고, 전날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이 0.5~0.8배 수준이다.

예외없이 PBR이 1에 못미쳐 순자산가치 이하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

ROE가 8.2%로 하위인 하나금융은 PBR이 0.64배, ROE가 14.2%로 우량한 DGB금융의 경우 PBR이 0.83배로, 은행업이 불경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중에 금융지주나 은행의 PBR이 1을 넘기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현대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워낙 좋지 않고 예상되는 호재도 없어 업계에서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평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은행권 PBR을 최고 0.85수준까지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 PBR이 만일 0.85까지 높아지면, 신한지주나 DBG금융의 경우 PBR이 1에 근접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민영화 과정에 있는 우리금융의 경우 PBR은 0.54배로 은행권에서 하위인 점을 감안하면 KDB금융의 PBR이 1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특히 영업면에서 강점분야가 기업-투자금융(CIB)으로 비슷하지만, ROE는 우리금융이 8.8%인 반면 KDB금융은 6.4% 내외로 더 낮다.

S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CIB가 기존의 영업방식에서 이미 차별화된 방어적인 전략으로서는 유효하고, 영업기회가 더 많다는 점에서 KDB금융의 포지셔닝은 좋다고 생각한다"며 KDB의 CIB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지만 차별화에서 성공하고 상대적으로 더 우호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우리금융과 차이를 얼마나 크게 낼지도 낙관할 수 없다"고 가늠했다.

CIB전략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는 동의하지만 꼭 지금 KBD금융을 IPO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날 KDB금융의 주우식 수석부사장은 "IPO에서 주식가격에 대한 정해진 가이드라인은 없다"며 수요예측에서 PBR이 1에 못미치게 가격이 형성돼도 IPO가 추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더불어 중국의 ICBC의 IPO효과를 봐도 IPO는 피해갈 수 없는 것이며, CIB전략도 싱가포르의 DBS와 같이 차별화해서 기업가치 제고 전력하겠다는 의지도 표시했다.

자본시장이 다르지만 ICBC와 중국의 건설은행은 PBR이 1.2배로서 ROE는 각각 22.3%와 21.2%, 싱가포르의 DBS는 PBR이 1.12배, ROE는 지난 1분기 기준 12.8%이다.

시장의 차이를 무시하면, 이들 은행들은 ROE수준이 KDB의 6.4%에 비해서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에 수준이므로, KDB금융의 IPO가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금의 수익율을 2배로 올려야 하는 것이다. 

한 은행전문가는 "정치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제값을 받을 수 없는 시장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KDB금융의 IPO추진은 절차에 얽매인 그러면서도 너무 의욕적인 이벤트로 여겨진다"고 꼬집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