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대우일렉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19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13년만의 주인 찾기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대우일렉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일렉트로룩스, 보쉬, SM그룹과 2개 프라이빗에쿼티(PE) 등 총 5개의 기업이 LOI를 제출했다.
일렉트로룩스, 보쉬 등 해외 유명가전업체들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그 어느때보다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미국 가전제품업체 월풀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연내 매각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목표로 이번주 내 인수적격후보(쇼트리스트)를 추려낼 예정이다.
인수적격후보에 오른 인수후보들은 예비실사를 거쳐 7월 본입찰 때 가격을 제출하게 된다.
지금까지 대우일렉의 매각작업은 총 5차례 실패를 경험했다. 지난 2006년 인도 비디오콘 컨소시엄과의 첫 협상이 깨졌고 2008년 모건스탠리, 2009년 리플우드 컨소시엄, 2011년 엔텍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해 협상을 벌였지만 회사를 파는 데 모두 실패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달 말 매각 공고를 낸 대우일렉 인천공장 매각건은 전일 최종 유찰됐다.
하지만 인수의향서(LOI) 마감 후 실사하는 과정에서 재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대우일렉은 채권단과 협의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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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