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고] AI는 선거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사과하며 AI를 활용한 선거관리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 AI는 투표율 예측, 투표소 운영 효율화, 허위정보·딥페이크 탐지 등으로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다.
  • 다만 AI는 민주주의를 대체할 수 없는 보조 도구일 뿐이며, 국민 참여와 데이터 기반 주민토론이 결합될 때 디지털 공존 시대 선거 신뢰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박정인 덕성여대 AI DynaInfo 연구소 연구교수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선거관리의 작은 실수도 국민 신뢰를 흔들 수 있다. 선거는 결과의 공정성뿐 아니라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 아무리 결과가 정확하더라도 국민이 불안함을 느낀다면 민주주의는 상처를 입게 된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의 착오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미래 선거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 해답 중 하나가 바로 인공지능이 불신을 줄이는데 어떤 역할을 해줄수 있을까이다. 많은 사람들은 AI를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 기술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AI의 진정한 가치는 복잡한 사회 시스템을 예측하고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는 데 있다. 선거 역시 분쟁과 충돌의 위험이 있다면 인간들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예외가 아니다. AI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예방하는 데 활용될 수는 없었을까 생각해 보면 현재 선거관리기관은 과거 선거 데이터와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투표용지를 준비한다.

박정인 교수.

실제 투표율은 기상 상황, 지역 이슈, 후보 경쟁도, 사전투표 참여율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AI는 과거 선거 데이터, 지역별 인구 변화, 시간대별 투표 패턴, 사전투표율, 날씨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하여 투표소별 예상 수요를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정 투표소에서 부족 가능성이 감지되면 즉시 추가 물량을 배치하는 체계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AI는 선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선거일에는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움직인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서있는 송파구처럼 인구가 많은 지역은 투표소 운영만으로도 상당한 행정 역량이 요구된다.

AI 기반 운영 시스템은 대기시간을 분석하여 유권자를 분산시키고, 장애인과 고령자 이동 동선을 개선하며, 교통 혼잡까지 예측할 수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과 고령층 유권자가 보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밖에도 AI는 선거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선거의 위협은 단순한 투표함 훼손이 아니다. 가짜뉴스, 딥페이크 영상, 허위정보 유포, 사이버공격 등이 새로운 위험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AI는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되는 허위정보를 조기에 탐지하고, 딥페이크 여부를 분석하며, 선거 관련 정보시스템에 대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물론 AI가 진실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거관리기관과 시민이 보다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최근 사회에서는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문제 여부와는 별개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은 민주주의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 AI는 개표 과정, 투표소 운영 데이터, 장비 점검 결과, 물류 이동 경로 등을 자동 기록하고 분석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한 시민들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재선거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개표소 내부에는 잠실 7동 제2투표소에서 반출된 투표함 2개를 포함해 380여개의 투표함이 보관돼 있다. [사진 = 뉴스핌DB]

이러한 기술은 특정한 의혹을 입증하거나 부정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선거 전 과정이 객관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만드는 신뢰 인프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 끝으로 디지털 역량이 높은 국민들임에도 이번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어떤 곳도 AI를 활용한 주민참여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아 결국 정당선호도를 본것이나 다름 없는 선거를 치뤘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앞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에 입후보자들의 후보자의 공약을 비교하고, 예산 효과를 분석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볼 수 있게 운영해 준다면 보다 국민의 편의를 지원하는 복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재건축 문제, 교통 문제, 장애인들과의 동행, 청년정책과 고령화 일자리 등 지역주민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데이터에 기반하여 토론하고 정책을 평가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은 AI 시대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AI는 선거를 대신할 수 없고 민주주의의 주인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AI는 투표하지 않으며, 후보를 선택하지도 않는다. AI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일 뿐이다. 즉, 편향성을 걸러낼 수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을 구분해내는 무결성 탐지 모니터링이 끝없이 지속되는 기술 위에 AI의 도움을 받아 국민이 신뢰하는 선거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의 목적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원하는 데 있다. 이것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디지털 공존'의 철학이다. AI 기반 선거관리와 주민참여의 선도 모델을 제시한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앞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과 민주주의가 충돌하는 시대가 아니라 기술과 민주주의가 공존하는 시대. 이제 우리는 그 길을 준비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한 시민들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재선거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개표소 내부에는 잠실 7동 제2투표소에서 반출된 투표함 2개를 포함해 380여개의 투표함이 보관돼 있다. 2026.06.06 jk31@newspim.com

박정인 교수(법학박사)는 대통령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본위원회 위원, 문체부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문체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인터넷주소분과위원회, 웹콘텐츠 활성화위원회 자문위원, 강동구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의위원, 경찰청 사이버범죄 강사 등 여러 국가 위원을 역임했다. 공공기관 대상 법령입안강의를 하며, 대학에서 특허법, 저작권법, 산업보안법, 과학기술법, 정보보안법, 디지털증거법, ICT트러스트공학, 일반 산업안전, 중대재해법 등을 강의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인텔리콘 메타연구소, 해인예술법연구소, 숙명여대 초빙교수, 단국대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