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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펴는 LED 조명시장..투자할만한 곳은?

기사입력 : 2012년06월04일 16:3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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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이 부르는 LED조명시장 조성..기술·가격경쟁력 갖춘 기업에 주목

[뉴스핌=고종민 기자] LED조명시장이 전력 수급난으로 재차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부풀고 있다. 정부의 LED 산업 발전 의지도 구체적인 지원책을 통해 나오면서 침체됐던 LED조명시장에 힘이 되고 있다.

◆한전 전기요금 인상..일본 원전 제로 가능성 긍정적

한국전력이 올해 최대 7%의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하면서 에너지 절감 이슈가 업계의 주요 화두다. LED조명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LED조명 보급 확대가 민간으로 조기 확대 되는 모습이다.

LED 조명가격은 최근 평균 1만원 대로 내려 왔고 평균 수명시간 2만5000시간으로 백열전구와의 경쟁력이 갖춰지고 있다. 이마트 등 매형마트에서는 6000~8000원대의 제품도 출시됐다. 개당 400~600원 수준의 백열전구는 1000시간의 평균 수명시간을 가진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갖춰진 셈이다. 결국 LED조명은 백열전구 대비 80%에 가까운 에너지 절감효과 가져 전력 수급 문제와 전기세 부담이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또 해외 시장의 활성화도 LED조명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일본은 원자력 발전소의 셧다운(가동중지)을 추진 중이다. 원전 운영사들의 반발이 심하지만 상당수 원전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원전 가동 중단은 올 여름 전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에너지 절감은 일본 정부의 주요 정책에 포함됐다.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면 정부가 에코포인트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LED조명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늦게 형성되고 있지만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조명 시장이 공공시설에서 민간까지 확산될 것"이라며 "각 국가 정부가 형광등 및 할로겐 등의 사용을 정책적으로 금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면서 현지 LED조명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방정부들이 시범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가로등과 같은 장시간 조명들이 LED 조명으로 교체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의 LED 산업은 몇 가지 문제점을 보이지만 해가 갈수록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아직 핵심부품은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수입하는 상황인 만큼 우리 기업도 진출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시장은 스마트형 LED 시스템과 고효율 LED 솔루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접근성이 아시아 시장보다 떨어지지만 국내 기업은 스마트 LED 솔루션 뿐 만 아니라 컨버터·LED 프레임·LED 모듈 등의 부품 또는 반제품을 중심으로 한 B2B 시장 판로 개척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LED조명 기업 주목할 만한 곳은?

국내 LED 조명 관련 업체는 ▲잉곳 업체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한솔테크닉스·비아이이엠티·SSLM(삼성LED-스미토모 합작사)·LG실트론·OCI ▲웨이퍼업체인 일진디스플레이·한솔테크닉스·LG이노텍 ▲칩(Epi+FAB) 업체인 삼성LED·LG이노텍· 서울옵토디바이스·우리LED ▲패키징 업체인 삼성LED·LG이노텍·서울반도체·루멘스·루미마이크로 ▲LED 조명기구 업체인 삼성LED·LG전자·루멘스·동부라이텍·금호전기·아이엠·세코닉스·파인테크닉스·포스코ICT(서울반도체 관계사)·엘이디라이텍(루멘스 OEM) ▲LED 조명 부품 업체인 삼영전자(콘덴서)·동양이엔피(SMPS)·선린전자(SMPS)·두산전자(MCPCB) 등이다.

눈에 띄는 기업은 LED 조명사업을 수직계열화한 곳들이다. 대기업의 경우, LG그룹은 잉곳부터 완성품까지 LG실트론과 LG이노텍으로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지녔다. 삼성그룹도 SSLM부터 삼성LED(삼성전자 흡수 합병)까지 일원화했다.

중견기업은 금호전기와 우리조명지주를 꼽을 수 있다. 금호전기(조명기구)는 계열사 루미마이크로(패키지)·더리즈(LED칩)를 중심으로 LED조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조명지주(조명기구)는 우리LED(패키징)·우리이티아이(모듈)와 분업화된 사업구조를 지녔다.

조명사업 수직계열화의 필요성은 LED 기술 개발 역량 증대와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때문이다. 특히 국내시장의 경우, 국내 대기업들의 공공부문 LED조명시장 진출이 금지돼 중견기업의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는 필수다. 오스람·필립스 등 외국계 대기업이 국내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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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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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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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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