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조약 유지하면서도 금융동맹 가능
[뉴스핌=우동환 기자]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이 내년까지 범 EU 차원의 금융 감독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바로수 집행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7개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내년까지 자국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권한을 유럽연합에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로수 위원장은 채무위기의 교훈을 반영해 회원국들은 더욱 견고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 같은 감독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제시한 방안에는 유럽연합 차원의 예금 보증 계획과 함께 금융기관으로부터 구제 자금을 확충하는 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조치는 기존 EU 조약의 개정 없이도 이행할 수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회원국들은 유로존의 통합과 관련해 더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로수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영국과 독일 등은 반발하고 있다.
앞서 영국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자국의 납세자로부터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비용을 부담시키면서까지 통합기관의 감독을 받을 수는 없다며 반박하고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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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