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홈플러스는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3만 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 본격적인 글로벌 리더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 우리나라의 홈플러스를 포함한 전 세계 14개국 테스코 그룹사와 홈플러스 협력회사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인천 무의도에 620억 원 외자를 유치해 만든 글로벌 아카데미다.
개원 당시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 지은 세계 최초의 아카데미'이자,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아카데미'라는 점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데 이어, 개원 1년 만에 교육 프로그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1년간 이곳을 거쳐간 인원은 무려 2만6000여 명.
홈플러스와 협력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해외 13개국 테스코그룹 리더 4000명과 해외 유수의 CEO, 정부 고위관료 등이 방문해 '벤치마킹 1순위 아카데미'로 손꼽았다.
마이크 헤드 BMW 유럽 아카데미 원장은 "이보다 더 좋은 아카데미는 있을 수 없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일본 고위 공무원 연수단은 "일본을 10년 이상 훨씬 앞선 아카데미"라고 평가, 삼성 인재개발원 부원장과 중앙공무원연수원 원장은 "연수원을 짓는다면 꼭 벤치마킹해야 할 아카데미"라고 함께 입을 모았다.
홈플러스는는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해외 인재들의 '친(親)한국화'를 통해 한국 상품의 소프트웨어를 통한 해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단순한 연수원 개념을 넘어서는 교육 R&D 센터, 중소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성(相成)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제조업처럼 교육에서도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K-POP, K-Food와 같은 K-Du 열풍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에서는 홈플러스 임직원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