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UBS 보고서, 리보 사건에 기름 붓나

기사입력 : 2012년07월09일 11:03

최종수정 : 2012년07월09일 11:24

노동당 "금리 인하 시도, 합법적"

[뉴스핌=우동환 기자] 바클레이즈의 리보 조작 사건과 관련, 영국 노동당 집권 시절 리보 인하를 추진하고자 했던 UBS 은행 발간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UBS 은행은 지난 2008년 영국 고든 브라운 총리 재임 시절 재무부에 리보를 낮추는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UBS의 보고서는 바클레이즈의 밥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와 존 터커 영란은행(BOE) 부총재의 전화 통화로 영국 정부의 개입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BS는 당시 영국 재무부에 제출한 "리보 인하, 대출 여건 개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가 지급보증제도(CGS)의 비용을 네덜란드 수준으로 낮춘다면 리보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만일 1년간 CGS의 비용을 낮춘다면 리보는 상당 수준으로 빠르게 낮아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여당인 보수당은 UBS 보고서를 계기로 노동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당은 UBS의 보고서가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 경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추진된 합법적인 정책 건의 보고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 대변인은 이번 UBS 문건은 바클레이즈 트레이더들이 연류된 리보 조작 사건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