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당국, 리보-유리보 격차에 우려 제기 - FT

기사입력 : 2012년07월09일 14:19

최종수정 : 2012년07월09일 15:10

동일 등급 회사가 큰 격차로 고시해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정부 관료들이 최근 바클레이즈 사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리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도 리보가 다른 지표 금리들보다 너무 낮은 수준에 계속 설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자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3개월물 달러 유리보는 0.99143% 수준으로 0.45760%인 영국 리보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리보와 리보는 금리를 제시하는 기관이 다를뿐더러 리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은행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히지만 미국 정부 관료들은 두 벤치마크 금리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바트 칠튼 위원은 "이런 벤치마크 금리 결정 상황은 늘 우리가 지켜봤던 것"이라며 "따라서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과 미국 금융당국의 리보에 대한 조사는 2009년 이전에 발생한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감독 당국들은 보다 최근 데이터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보는 지난 4월 이후 리보에 비해 대단히 높은 수준을 지속해왔다. 물론 유리보를 결정하는 유럽은행연합회에 금리를 보고하는 20개 금융회사들은 보통 런던 은행연합회에 금리를 고시하는 글로벌 18개 금융회사들보다 취약하고 또한 유럽 위기에 노출된 것은 사실이다.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리보와 리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양 쪽에서 은행들에 대한 대출 선호가 다르다는 점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금융회사의 제시 금리에 사이에 일부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정상이라고 해도, 비슷하거 높은 신용등급의 은행조차 현저하게 다른 수준의 금리를 제시한다는 점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일례로 무디스로부터 프라임-1 단기 등급을 받는 ABN 암로의 경우 지난 주말 3개월물 유리보 조달 금리를 0.73% 수준으로 고시, 동종 업체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ABN암로는 단기 등급이 JP모간 체이스와 같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의 P-2 보다는 높다.

그런데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씨티 등은 지난 주말 3개월물 리보를 0.41%, 0.47% 및 0.45%로 각각 제시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