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단말기 교체 시 갤럭시 S3를 구매할 생각을 가진 구매자가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독립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인 인모비(InMobi)는 국내 소비자 6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구매 의사에 대한 시장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42%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삼성 갤럭시 S3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차기 아이폰이 출시되기를 기다린 후 결정을 내리겠다는 이들은 32.4%였다.
새로운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묻는 질문에서도 안드로이드에 대한 선호도(47.2%)가 iOS 선호도(36.1%)를 상회해, 국내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선호도 높은 것을 나타났다.
다만,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60%, iOS 사용자의 79.2%가 앞으로도 지금과 동일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겠다고 답해, 운영체제에 대한 충성도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iOS 사용자들은 기기에 있어서도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리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7%에 달해, 애플 사용자들의 기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구매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39.2%가 향후 6개월 내에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iOS 사용자 가운데 6개월 내 교체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절반 이상인 55.2%를 차지, iOS 사용자에게 제품 교체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려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속도(83.0%), 배터리 수명(65.6%), 화면크기(55.9%), 디자인(51.1%), 기술 지원(47.0%)를 꼽았다.
상대적으로 어플리케이션, 안정성, 업데이트 용이성에 대한 응답은 낮게 나타났다. 구매 결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28.1%), 이동통신사의 조건(27.2%), 새로운 기능(26.3%) 순으로 드러났다.
김승연 인모비 코리아 대표는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사용자들과 달리 안드로이드OS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는 최고사양에 대한 홍보보다는 상품과 OS가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핵심기능 및 경험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애플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회를 마련하기 전에 삼성전자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612명의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방법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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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