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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대담자 제정임 교수 단독인터뷰 전문(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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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대담을 한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下)

제정임 교수 <사진출처=제정임 교수 블로그>


Q; 혹시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보지 못했거나 물어봤는데 답변이 충분하지 못해 아쉬웠던 부분이 었었나? 안 원장이 회피한 질문은 없었나?

-내가 어떤 구체적인 인물에 대한 품평을 물었을 때, 박근혜(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물었다. 그때 (안 원장이) '그것은 자기가 의견은 있지만 책에다 담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더라도 양해해달라'고 했다. 구체적인 사람에 대한 공격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본인이 양해를 구했다. 그런 것 한두가지 있었고 나머지는 거의 내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 충실하게 답을 한 것 같다.

-내가 정치·사회쪽을 커버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주 정치적인 관심은 다른 인터뷰어보다는 덜 했다고 할 수 있을 거다. 정치 파트에서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 (가령) '당을 만들거냐', '아이젠하워식의 추대를 할 것이냐' 등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전략 등은 묻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분이 아직 나갈지 안 나갈지 결심이 안 된 상황에서 (그리고 이런 상황이) 내가 설명을 듣기로는 믿어졌고 납득이 갔다.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출마를 한다면 '제3지대에서 할 것이냐' 등의 얘기는 별 의미가 없어 보여 질문을 하지 않았다.

Q; 대담 전후로 안 원장에 대한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다면?

-나도 만연한 호감이 있었다. 기업인으로서의 공익적 마인드를 갖고 이익에만 연연하지 않고 사회에 뭔가 기여하겠다는 마음이 본받을 만한 사람이다, 라는 정도의 생각만 갖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선입관이 있었는데 깨졌다. 기업인을 해서 경제나 과학기술은 잘 알 것 같지만, 정치현안은 모를 수도 있겠다, 추상적으로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상당히 많이 알고 있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갖고 있는 것에 놀랐다. 상당히 나름대로는 열심히 공부를 했구나, 관심을 폭넓게 갖고 있었구나 하는 점에서 조금 기대 이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이 사람의 사회에 대한 판단과 대안으로 제시하는 내용에 대한 생각의 방향이 올바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안 원장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됐다는 얘기인가?

-이분의 생각 방향을 알지 못했다. FTA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원전 문제에 어떤 방향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물어보니까 상당히 현실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 대안도 공감할 만한 대안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마음이 있었다. 

얘기를 할 때 복선을 깔거나 감추거나 자기를 포장하려고 하는 것이 없이 자기가 믿는 것을 그대도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래서) 이 사람이 말한 것은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될 것 같은 신뢰감 등에 대한 확실한 느낌이 있었다. 그전에는 개인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없어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Q; 안 원장의 인간됨은 어떻게 느꼈나?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리가 알던 대로 '바른생활 사나이' 같은, 예의범절이 바르고 어떤 교본대로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는 면도 있고, 유연했다. 뭔가 자기 고집을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사람들 의견에 대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유연한 생각도 갖고 있었다. 

약간의 유머감각이나 다정다감한 가정적인 모습도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재미없는 바른 생활 사나이'에서 '인간적이고 의외로 유연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Q; 안 원장과 대담을 하게 된 특별한 인연이나 계기가 있었나?

-이분이 내가 쓴 책('벼랑에 선 사람들')을 보고 연락해서 처음 만나게 됐다. 자기 책을 쓰는데 대담 형식으로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4월 중순에 처음 전화를 받았다. 한 주 후에 만나서 밥을 먹었고 5월 초순 돼서 '책을 공동으로 쓰자'는 제안을 받았다.

Q; 안 원장의 제안을 받고 바로 승낙했나?

-그 자리에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런 것이고 이렇게 해줄 수 있겠냐고 그랬더니 '좋다'해서 그 자리에서 하기로 했다.

Q; 걱정됐다는 부분이라는 건 뭔가?

-당시에 내가 너무 바빴다. 학교일이나 개인적으로 연구하는 것 등이 너무 바빴다. 도대체 시간을 내가 낼 수 있을까, 만나서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됐다. 

그런데 내가 기자를 했던 입장에서 온 국민이 궁금해 하는 안철수의 생각을 제일 먼저 들어보고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 욕심나는 일이기도 했다. 무리지만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는 (나는) 앞으로도 '단비뉴스'처럼 비공익 언론쪽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람이다. 언론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무리 안 원장을 안 도와준다고 해도 특정 정치인과 한편처럼 보인다는 것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기자들을 대신해서 질문을 할 것이고 당신은(안 원장은) 충실하게 답을 해준다면, 그리고 그런 걸 서로 이해해주는 상황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하겠다고 했다. 안 원장도 국민들 궁금증을 풀어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Q; 대담 주제는 누가 어떻게 뽑았고 사전에 공지했나?

-내가 이 책에 담은 것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이런 거겠다 해서 뽑은 것이다. (가령) 다음주에는 당신이 어떤 강연에서 평화 얘기를 했는데 남북관계와 핵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하는 식이었다). 그 주제를 줬고 사전에 질문지는 주지 않고 즉석에서 내가 준비해간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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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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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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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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