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유럽의 국가 부채 위기가 이머징마켓으로 전이된다면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선진국에서 취한 양적완화 정책이 국내경제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25일 제309회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다음 위기가 어디로 전이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이머징마켓으로 오면 큰 일이 난다”고 답했다. 따라서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가장 큰 변수는 미국과 유럽이 양적완화 정책을 취해 글로벌 유동성을 굉장히 크게 만든 것”이라며 “자본의 이동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어떻게 최소화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것에 대비하기 위해 한은과 정부가 협력해 거시건전성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사전적으로 유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김 총재는 “근거 없는 루머였다”며 “12일 9~10시 사이에 통안증권을 집중적으로 매집한 세력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특정 기관에서 매집한 사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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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