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과 가진 단독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6일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과 비박(박근혜)계 주자들의 조기 경선 복귀 움직임에 대해 "박근혜식 리더십의 문제를 그대로 노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이 뉴스핌과 단독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손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새누리당의 실체를 다시 보여준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공천 파동이 일어냤냐. 모든 권력이 한 사람한테 집중돼 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라며 "현기환이라는 사람이 왜 문제가 됐냐. 박근혜 후보의 측근이고 공천에서 박근혜 후보의 아바타 노릇을 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한) 진실 공방 게임이 한창인데 실제 진실이 어떠하든지 진실 게임 이전에 박근혜식의 1인 집중적인 체제를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후보는 "그런데 바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사람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폐쇄적인 귄위주의 체제가 나라로 확산돼 문제"라며 "박근혜 후보가 집권했을 때는 우리는 숨막히는 세상을 맞을 것이다. 소통 부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해선 "그건 인기고 그게(현상태가) 한계"며 "40%를 유지하겠지만 40%에서 크게 높아지는 않을 것이고 51%를 넘지는 못할 것"라고 평가절하했다.
또한 "박근혜 후보도 당을 이끌어오는 등 정치적인 능력은 인정하지만 국민을 먹여살리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복지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게 아니고 하겠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도 복지를 하겠지만,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보리고개를 넘겼듯이 '나도 복지를 할테니 가만히 있어라'는 식의 억압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한 사람 한사람이 스마트폰을 갖고 기자고 언론인 시대에 소통부재로는 복지도 민주화도 없다. 그래서 민주주의 철학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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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