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회사채, 사상 첫 '2%대' 발행...한은 기준금리 하회

기사입력 : 2012년08월06일 16:13

최종수정 : 2012년08월07일 13:14

롯데쇼핑 회사채 표면금리 2.98%…초저금리 '신호탄'

[뉴스핌=이영기 기자] 사상 처음으로 회사채가 2%대 금리에서 발행된다. 롯데쇼핑의 3년만기 회사채가 그 주인공으로 발행금리는 2.98%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보다 낮고, 금융기관 등을 제외한 일반기업의 회사채 발행 금리 중 최저 수준으로 초저금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다음날 7일 발행하는 3년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청약(발행)일 전일 3년만기 국고채 금리 + 0.20%p'다. 또 이날 국고채 3년 유통금리는 2.78%로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했다.

이에 발행금리는 2.98%로 한은 기준금리 3%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금융·공기업을 제외한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발행금리로는 사상 최저수준이다.

롯데쇼핑의 가산금리 0.20%p보다 낮은 수준에서 스프레드가 형성돼 유통되는 회사채의 발행기관으로는 정책금융공사나 한국전력, 중소기업공단, 한국장학재단 등에 불과하다.

한은이 지난 7월 12일 기준금리를 3%로 낮춘 이후 회사채를 포함한 채권시장에서 금리에 관한 기록들이 또 다시 쓰여지는 순간이다. 지난 3일 국고채 3년물 유통금리가 2.7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한 것에 연이은 신기록 행진인 것이다.

이같은 모습은 실물경제의 불황으로 갈 곳을 모르는 유동성이 양호한 신용도의 회사채로 쏠리는 양상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초저금리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된다.

한화증권의 이종명 팀장은 "등급(AA+)에 비해 금리가 강한 편이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수급상황이 이러하니, 기준금리가 추가인하 된다면 이 수준의 금리에라도 회사채를 매수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이 한은 기준금리 3.00%보다 0.02%p나 낮은 2.98%라는 금리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시중의 넘치는 유동성에 더해 일본자금의 롯데그룹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일조한 것으로 지목된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최근 회사채 최고 신용등급 AAA의 3년물의 민평금리도 3%미만으로 내려가지 않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쇼핑의 펀드멘탈에 비해 발행금리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계 자금의 영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지난 롯데제과나 롯데칠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미즈호은행, 도쿄미쯔비시UFJ은행 등 서울에 지점을 두고 있는 일본계 은행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롯데쇼핑의 3년만기 3500억원과 5년 및 7년 각각 20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은 3500억원, 5년은 3600억원, 7년은 1500억원이 참가했다.

이중 제시된 희망공모금리 범위내에 들어온 유효수요는 3년물이 3500억원, 5년이 2300억원, 7년이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롯데쇼핑은 5년물은 300억원을 증액 발행하고, 수요미달이 발생한 7년물 800억원에 대해서는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대우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이 나누어 인수키로 했다.

5년물과 7년물의 발행금리는 각각 '해당만기 민평평균금리 - 0.02%p'와 '해당만기 민평평균금리 - 0.01%p'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