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등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 열어
자동차 업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임직원 자녀들이 영어 체험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공장과 남양연구소,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 각 공장별로 임직원 자녀들의 방학기간에 맞춰 매년 2회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시작돼 2004년부터 각 공장 및 연구소별 개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의 영어캠프는 임직원 가족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은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4주간 임직원 자녀 중 중학교 1~2학년 생 550여 명을 대상으로, 각 1주씩 4차수로 나눠 영어 캠프를 진행중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회화 교육은 물론, 체험식 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HYUNDAI MOTORS WORLD TOUR’라는 컨셉으로 해외 생산공장이 소재한 미국, 체코, 터키, 인도를 비롯해 내년 중 공장 완공이 예상되는 브라질까지 총 5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 영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1:1 영어 클리닉, 자기 표현하기, 골든벨 퀴즈대회, 영어 편지쓰기, 각 지역별 문화에 대한 영어 토의 클래스, 국내 공장 투어, 각 지역별 문화페스티벌 등이다.
이밖에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특성을 살린 현지 컨셉카 제작, 핵가족 시대에 다양한 단체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키울수 있는 반 포스터 만들기, 클래스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는 임직원은 물론 임직원 가족과 자녀들까지도 고려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향후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서울 영어마을 수유캠프와 부산 글로벌 빌리지에서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4박 5일 일정의 영어캠프(총 5차)를 8월 14일까지 진행한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영어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임직원 자녀 약 7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교육, 언어 환경을 실제와 가장 유사하게 구현함으로써 열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영어 연극, 신문 만들기, 음식 주문하기 등의 실생활 경험과 서울 영어마을 수유 캠프의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 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수중 레크리에이션을 병행해 지식과 재미,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는 알찬 시간으로 꾸며진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8일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가 인천광역시 영어마을에서 경인지역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 40명을 초청해 어린이 영어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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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