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취업 전쟁] 불황의 그늘..대기업 채용도 명암교차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3:06

최종수정 : 2012년09월19일 09: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내달부터 주요 그룹 취업 시즌 본격 개막

기업들 하반기 공채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잡고 있지만,  전반적인 불황국면을 감안할 때 취업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주요 제조 및 비제조 기업의 취업시장 기상도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대기업들이 다음달 초부터 입사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3~4개월에 걸친 공개채용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진은 현대차 잡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삼성과 현대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다음달부터 하반기 채용에 들어간다. 주요 대기업들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인재확보를 위해 올 초 밝혔던 사상 최대 규모 채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은 채용을 포기하거나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대기업 취업의 문이 더욱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각사 종합.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SK 등은 다음달 초부터 입사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채용절차에 들어간다.

삼성은 다음달 3일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가 대졸 신입 4500여명, 경력 2500여명, 전문대졸 1500여명, 고졸 4000여명 등 1만300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채용목표(2만61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연말까지 채용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은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소외계층을 적극 고용하는 ‘함께가는 열린 채용’을 본격 실시한다.

각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신입사원의 5%(400~500명) 가량을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LG그룹도 올 하반기 총 7700명을 채용한다. 다음달부터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들이 채용에 나설 예정으로, 대졸신입 3000명, 대졸경력 800명, 고졸 3400명, 기타 기능직 500명 등을 뽑는다.

앞서 LG는 상반기에 대졸 신입 3000명, 대졸 경력 700명, 고졸 2300명, 기타 기능직 1300명 등 73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연간 채용 목표는 1만5000여명이다.

현대차그룹도 다음달 4일부터 신규 채용을 들어간다. 현대차의 올해 채용규모는 7500여명으로, 이 중 대학생 인턴 1000여명과 생산직 2200여명을 제외한 대졸 채용규모는 4300명이다.

회사측은 상ㆍ하반기 채용인원을 구분해 밝히지는 않았으나, 대략 하반기 대졸 채용만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SK그룹 역시 다음달부터 채용에 들어가 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들이 30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올해 사상 최대인 7000명 이상의 채용목표를 밝혔던 SK는 상반기에만 대졸 신입 2500명, 고졸 1600명 등 41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포스코는 하반기 채용에 집중해 48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채용목표 6700명의 71.6%에 해당하는 것으로, 고졸 채용은 3090명이다.

앞서 포스코는 상반기에 고졸 820명 등 1910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바 있다. 경력직은 계열사별로 매월 수시채용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수준인 13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부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4개 계열사가 동시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동부는 올 하반기 작년 수준인 45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동부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입사희망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2개 계열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이후 135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상반기(1311명)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승무원 채용은 890(객실 805명, 운항 85명)명이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들이 1000여명을 선발하며, 두산은 대졸 1100명, 고졸 80명 등 1180명을 채용한다.

대기업 관계자는 “대기업 공채의 특성상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채용규모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주요 대기업들이 연 초 계획에 맞춰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하반기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경기불황 여파로 채용을 포기하는 기업들도 있다.

홈플러스는 하반기 신규 채용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매년 150명 가량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아 왔지만, 올해는 경기악화로 채용계획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롯데와 신세계도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을 미루고 있다. 경기침체 및 정부의 골목상권 보호정책으로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진 것이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용시장에서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왔던 STX도 하반기 채용을 망설이고 있다. 조선과 해운 등 주력사업이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 자동차 업체들도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위기감으로 디자인 및 연구인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관계자는 “회사가 어렵다 보니 채용계획을 세우기가 만만치 않다”며 “이런 때 신입사원을뽑으면 우수인재가 지원하지 않는 것도 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