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성 기조 유지, 비전통적·창의적 방안 고민"
[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다음주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에 버금가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추경 편성 대신 추경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 총 8조5000억원의 재정 투입에 플러스 알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물가현장방문을 위해 경기도 이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찾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중 추경 편성에 버금가는 재정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어 “전년동월대비 1.2% 오르는데 그친 8월 물가에 대해 디플레이션 조짐이 아니냐는 우려와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면서 "정부는 양방향성을 모두 인식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아직 스태그플레이션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경기 회복이 더뎌지는 상황”이라며 “3(%)자를 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코노미스트 주최 ‘Bellwether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박재완 재정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추경 편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전통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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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