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강하게 상승,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 발표에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금 ‘사자’ 심리를 자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38.40달러(2.2%) 급등한 온스당 1772.1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이 1770선을 밟은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로금리 시행 시한을 당초 2014년에서 2015년 중반으로 늘렸다. 또 기존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
시장 전문가는 유동성 공급에 따라 달러화가 하락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금 선물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금속상품이 가파르게 동반 상승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이 1.49달러(4.5%) 랠리한 온스당 34.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금 10월물은 29.90달러(1.80%) 오른 온스당 1679.5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9.7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689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12월 인도분은 2센트(0.5%) 오른 파운드당 3.7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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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