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유동성 효과로 인해 전고점 2050을 넘어 2100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도 "상승세에 취하기 보다 빠져나올 타이밍을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 7월 선진국들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금리를 낮췄고,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융완화 정책 할 수 있는 것을 다 내놨다"며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금융과 유동성 효과가 증시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이 무제한 국채 매입을 선언한 데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추가양적완화(QE3)를 시행하며 '고용시장이 개선될 때까지'라는 사실상 무기한 매입을 발표했다.
그는 "증시 강세는 미국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넘어서는 시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다음달 초중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 때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는 데 반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줄어들고, 경기 또한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업종이나 종목도 특별한 것이 없을 것"이라며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오르는 만큼 따라 오르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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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