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모듈 공장에서 10억번째 생산된 TV용 LCD 모듈을 들고,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대형(9.0인치 초과) LCD 모듈 누적 생산량이 20일을 기점으로 10억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8월 처음으로 대형 LCD패널을 생산한 이래 17년 1개월만의 대기록이며, 전세계 LCD 업계에서 처음 있는 기록이다

LCD 업계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LG디스플레이의 10억대 생산이라는 대기록은 적기 투자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 그리고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고객 밀착 지원에 의해 가능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는 경제위기와 불황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인 적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10억대 생산이라는 뜻 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LCD 업계의 역사를 열어 가는 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는 디스플레이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치밀한 시장 분석과 예측을 통한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적기 투자 전략을 강조해 왔다. LCD 산업이 최소 1년 반에서 2년여에 걸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임을 감안할 때,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확한 예측과 앞선 투자는 필수적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의 등장과 16:9 와이드 화면, 대형 프리미엄급 모니터 시장의 등장을 예측,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굴하지 않고 과감히 6세대 추가생산라인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LCD TV가 빠른 속도로 브라운관 TV를 대체할 것으로 분석하고 과감히 추진한 8세대 생산 라인 투자로 2010년 대형 LCD TV 시장을 선도하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 10억대 생산 돌파하며 2012년 2분기 점유율 27.6%로 2009년 4분기부터 이어온 대형 패널 출하량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도 고수하고 있다. 향후에는 시장 점유율 부분에서뿐 아니라 FPR 3D, AH-IPS 패널,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다각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 1위 자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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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