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그룹 1847개… 전월보다 6개사 늘어
[뉴스핌=최영수 기자] 국내 재벌기업의 계열사 수가 세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63개) 소속회사 수는 1847개로 지난달(1841개)에 비해 6개사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 두달 연속 줄어든 데 이어 세달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17개사가 새롭게 편입되고 11개사가 제외됐다.
주요 그룹별로 보면, 삼성과 SK, 포스코, 현대백화점이 각각 2개사씩 늘렸고, GS와 한화」, KT, STX, 효성, 한라, 한국투자금융이 CJ, 동부 등도 1개사씩 늘어났다.
삼성은 풍력발전업을 영위하는 대정해상풍력발전(주)와 의류 도매업을 영위하는 네추럴나인(주) 등 2개사를 신규설립했으며, SK는 전기가스업을 영위하는 위례에너지서비스(주)와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하는 (주)블루텍스를 신규설립해 2개사를 계열편입했다.
반면 삼성과 SK, 포스코 등 9개 기업집단에서 11개사를 계열제외했다.
삼성은 초음파진단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주)프로소닉을 흡수합병하고, SK는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하는 (주)블루텍스를 친족분리해 각각 1개사씩 줄였다. 블루텍스는 이달에 신규설립으로 계열편입됨과 동시에 친족분리되어 계열제외됐다.
포스코는 자동제어시스템 제조업을 영위하는 바시스산업(주)를 지분매각하고, 한화는 증권·선물중개업을 영위하는 한화투자증권를 흡수합병해 각각 1개사씩 줄였다.
그밖에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2개사씩 줄였으며, STX와 코오롱, 농협은 각각 1개사씩 줄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