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기술주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까지 글로벌 경제의 침체 리스크를 경고하면서 특히 유로존 의존도가 높은 기술주가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2.71% 하락했고, 애플이 0.36%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고점 대비 10% 조정을 보이면서 추세 전환 여부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업체인 씨게이트가 2.84% 떨어졌고, 웨스턴 디지털이 3% 내렸다.
인텔은 이날 노무라가 PC 수요 둔화를 경고한 한편 이에 따라 인텔의 이익률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래로 밀렸다.
밀러 타박의 피터 부크바 전략가는 “기술주는 해외 이익 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특히 유럽의 비중이 크다”며 “투자자들이 이익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5%에서 3.3%로 하향 조정하고, 침체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지수는 1.5% 떨어진 3065.0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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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