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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브랜드 인지도, 기아차·쉐보레 ‘쑥’ 르노삼성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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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 회사 선호율과 판매 점유율 부동 1위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완성차 중에서 기아차와 한국지엠의 브랜드 인지도가 올랐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새로 도입하고 신차를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온 게 인지도 확산에 도움이 됐다. 반면 경쟁사인 르노삼성차는 신차 가뭄과 매각설 등에 시달려 올해 한국지엠에게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추월당했다.

12일 자동차 전문 조사 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의 ‘종합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르노삼성차 보다 한국지엠에 손을 들어줬다.

이번 조사는 마케팅인사이트가 자동차 사용자 9만5012명을 대상으로 매년 7월 실시하는 자동차 기획 조사로 2009년  ‘종합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 결과와 올해를 비교해 발표했다. 표의 숫자는 질문에 대한 소비자들의 단답 문항 지적률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브랜드 이미지 변화는 현대차-기아차, 한국지엠-르노삼성차의 경쟁 구도로 요약된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로섬(zero-sum)을 하는 라이벌 관계”라며 “한쪽의 판매량이 늘면 다른 한쪽은 그만큼 감소하고 이미지가 하락하면 판매도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 회사 선호율과 판매점유율의 변화는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선호율 등락에 따라 판매 점유율도 변화한다는 것이다. 

2009년 현대차와 기아차는 자동차 회사 선호율이 각각 54%와 14%로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 점유율 역시 현대차 44%, 기아차 30%로 차이가 컸다.

하지만 이듬해 기아차 선호율은 14%에서 26%로 증가했고 판매 점유율도 33%로 늘며 현대차와 격차를 좁혔다. 이는 K5와 K7 등 디자인과 품질을 향상시킨 신차 효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2010년엔 현대차가 선호율 40%, 판매 점유율 37%로 줄며 올해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차도 이때 좁힌 현대차와의 격차를 이어오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르노삼성차의 선호율 변화다. 르노삼성차 선호율은 2009년 18%로 현대차 다음으로 높았지만 한국지엠의 선호율 증가에 따라 조사 대상 중 꼴찌에 처하게 됐다.

자동차 회사 선호율과 판매 점유율 변화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모두 높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르노삼성차만 감소한 것이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기아차와 한국지엠의 이미지 개선은 계속되고 있고 지난 몇 년간의 변화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자동차 회사 선호율과 판매 점유율 변화 그래프다. 그래프의 숫자는 선호율이며 괄호 안의 숙자가 점유율이다. 올해 선호율과 점유율은 전년 대비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모두 높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르노삼성차만 줄었다 <표 마케팅인사이트 제공>

이 같은 결과는 자동차 제조사의 이미지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2009년과 올해를 비교 시 기아차와 한국지엠은 주변 평가가 좋아지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4%에 머문 선호율이 올해는 13%로 치솟았다.

반면 현대차와 르노삼성차는 후퇴의 결과가 나와 소비자 의견에 귀를 더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가세로 인해 현대·기아차 중심의 기본 구도는 와해되고 국산차와 수입차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로 바뀔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입차 성장세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현대차와 기아차 중 하나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표의 숫자는 '주변에서 평가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회사'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는 질문에 대한 단답 지적률이다. 또 '2년 전보다 이미지가 좋아진 회사' 항목은 올해 처음 도입된 질문으로 2009년과 비교 자료가 없다 <표 마케팅인사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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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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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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