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민영 대변인 논평…"국민적 합의가 필수"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측은 14일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 추진 의혹과 관련, "국민이 볼 때 상식도 아니도 정의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수장학회 주식매각 추진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겨레는 지난 12일 정수장학회와 MBC측이 공영방송인 MBC의 민영화를 공론화 과정 없이 밀실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 대변인은 "공영방송의 민영화에 대한 논의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하고 국민적 합의가 필수"라며 "은밀하게 진행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감한 선거 시기에 장학회 지분을 팔아 특정해서 쓴다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정수장학회의 부산일보 지분 100% 매각 방침과 관련해선 "현재 2심에 계류 중인 부산일보 주식은 법원이 처분 금지를 명령한 상태"라며 "따라서 대법원 확정판결 전 부산일보 주식 매각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질타했다.
유 대변인은 "이런 일들이 우리가 극복해야 할 낡은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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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