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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사장, “수입차 시장 점유율 25%까지 오른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8일 15:18

최종수정 : 2012년10월18일 17:14

3000만원대 車시장…국산차 vs 수입차 대격돌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 속도가 대단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사상 최초 1만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앞서 8월에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1.3%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현대차 등 국산차 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사진> 역시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현재 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사장은 18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BMW 1 시리즈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0%, 열심히 한다면 25%까지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판매 가격도 낮아져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과거 5000만~6000만원대 주력 수입차 시장이 이제는 3000만원대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 “향후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계는 허물어질 것”이라며 “수입차 시장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고 말했다.

이날 BMW코리아가 출시한 1 시리즈는 동급 유일의 후륜 구동형 5도어 해치백 모델로 기본형 가격이 3390만원이다.

1 시리즈는 2.0ℓ급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3마력/4000rpm, 최대토크 32.7kg·m/1750~2500rpm을 낸다. 

특히 1 시리즈의 고급 사양인 스포츠 라인은 최고출력 184마력/4000rpm, 최대토크 38.8kg·m/1750~2750rpm을 발휘한다.
 
이 같은 동력 성능과 함께 18.7km/ℓ의 복합 연비를 통해 국내 출시된 1.6ℓ급 이상 자동차 중 최고 연비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1 시리즈 가격 설정에 대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자동차 생산량 세계 5위, 수출 4위”라며 “BMW 본사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협력과 논의를 거쳐 가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1 시리즈 판매 목표는 연말까지 200대다. 다소 보수적인 판매 목표로 볼 수 있으나 이는 한국에 배정된 부족한 물량 탓이다.

김 사장은 “1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 모델이기 때문에 한국에는 200대 배정 받았다”면서 “내년엔 3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토요타 캠리와 닛산 뉴 알티마 등 일본차를 비롯해 BMW 1 시리즈, 내년엔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등이 출시 예정이어서 3000만원대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차 업체 한 임원은 “3000만원대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 등 대중적인 자동차와 시장이 겹치게 됐다”며 “내년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 간의 판매 및 마케팅 경쟁 등 신경전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진설명 : BMW코리아가 18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뉴 1 시리즈를 선보였다<사진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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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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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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