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후 임시회의를 열고 토마토2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를 내림과 동시에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는 예솔저축은행으로 계약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마토2저축은행에 대한 예솔저축은행으로의 계약이전 결정은 상시 구조조정시스템으로 전환된 이후, 구조조정이 완료된 첫 사례다. 과거와 달리 실질적인 영업중단이 없는 구조조정을 통해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금일 오후 17시부터 토마토2저축은행의 예금 등 채무 지급을 포함한 모든 업무는 정지되며 계약을 이전받은 예솔 저축은행은 기존 토마토2저축은행의 영업점에서 영업을 개시한다. 기존 토마토2 저축은행과의 예금 거래 및 조건(만기․이자율 등) 등도 그대로 승계된다.
토마토2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인한 예금자 피해도 거의 없다.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한명도 없으며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을 넘어간 사람도 5명 내외로 피해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다.
한편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보가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저축은행과 기존 가교 저축은행의 신규 대출 부진 등 영업 위축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예보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영하여, 이들 저축은행의 가치를 높이고 적정한 가격에 매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예보는 현재 관리 중인 저축은행의 경영실태를 철저히 분석해 성과가 미진한 경영진은 책임을 묻고,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는 한편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주주인 예보는 토마토2 저축은행의 자산․부채를 계약이전 받은 예솔 저축은행에 대해 시장 상황을 고려해 3자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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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