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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文정치쇄신안, 실천력 따라 평가될 것"

기사입력 : 2012년10월23일 09:44

최종수정 : 2012년10월23일 09:44

- 정연순 대변인 라디오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정치쇄신안 발표에 대해 "발표 이후 남아 있는 실질적인 실천력과 실행력을 봐 가면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정연순 대변인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정치쇄신을 위해서 노력해오고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 정치쇄신안의 구체성과 관련해서는 "좀 더 진전된 구체성 있는 내용이라고 봐야 한다"면서도 실천력을 두고는 "후보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는 다르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의 책임총리제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헌법 자체가 책임총리제를 두고 있는 건 아니다"며 "아마 문 후보 쪽에서도 총리의 권한을 실행하고 앞으로 대통령이 됐을 때 이런 취지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 정당명부비례대표제 도입안에 관해서는 "사실은 권역별 정당명부비례대표제 자체가 선은 아니고 하나의 고려할 수 있는 요소"라며 "다만 쇄신안으로 평가한다는 취지"라고 언급했다.

지역주의 정치구조가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문 후보의 발표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사실 이 말을 안 하는 이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이 해왔다"며 "결국은 실천력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치쇄신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 돼야 하는 문제지 이 정도 하면 이제 단일화 들어가자 하는 것은 굉장히 정치공학적으로도 보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무조건적인 선이고 단일화만 되면 무엇이든지 다 될 것 같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경계해야 될 논의"라며 "단일화든 정권교체든 단순이 정권을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이번 선거를 통해서 발전되고 선진화된 정치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에 국민의 더 절박한 요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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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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