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농심은 신라면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신라면블랙의 국내판매를 오는 25일부터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판매가 잠정 중단됐던 작년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이번에 판매재개되는 신라면블랙은 첫 출시 당시 제품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줄었고 사골의 맛을 보강하는 등 품질이 개선됐다.
농심은 신라면블랙의 국내 판매재개와 함께 해외시장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월드스타 싸이를 모델로 해 제작한 신라면블랙컵 CF를 11월부터 미주지역에 방영하는 등 신라면, 신라면블랙, 신라면블랙컵 등 '신(辛)브랜드'를 식품한류 대표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라면블랙은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맛을 바라는 고객 니즈에 부응해 2011년 4월 첫 출시돼 호평을 받았다.
이후 편법 가격인상 논란 속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결과, 당시 1600원이라는 가격책정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표시광고 위반으로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어 8월초 1450원으로 가격 인하 이후 원가구조가 맞지 않아 8월말에 국내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판매중단 이후 소비자들의 판매 재개요청이 농심과 유통사 등에 꾸준히 이어졌고 올 초 한 대형마트는 신라면블랙을 미국에서 역수입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작년 판매중단 이후 1년 여간 농심에 보내주신 판매재개 요청 및 구입문의 등 관심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운 맛과 품질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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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