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펀드' 56시간만에 200억 모금 성공한 이유는

기사입력 : 2012년10월25일 11:42

최종수정 : 2012년10월25일 13:27

- "투명한 정치 호응·지지 방법의 일환·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등"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지난 22일 출시한 '문재인 담쟁이 펀드'가 사흘(56시간) 만에 200억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문재인 펀드'가 이처럼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문 후보측은 투명한 정치를 원하는 국민적 열망의 표출이라고 분석했다.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2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대선을 치르고 나면 대선 자금 때문에 홍역을 앓는 경우가 많았다"며 "펀드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모금을 하겠다는 것에 국민이 적극 호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문재인 펀드' 공모에 참여한 사람들은 문 후보에 대한 지지 방법의 하나로 펀드가입을 택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담쟁이펀드 소개 카페인 '문재인펀드 팡팡팡'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세상이 맑고 깨끗해지기를 바란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길에 도움이 되고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문 후보에 대해 "가장 진솔되고, 참여정부의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가장 이 나라를 잘 이끌 대통령이라 판단했다"며 "그렇기에 작은 돈을 보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펀드모집은 정당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무소속 후보들이 주로 하는 방법인데 정당인 민주당이 한 것은 일종의 '이벤트'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하고 있다.

현실적 문제로는 원금 손해를 볼 확률이 적으며 시중은행과 비교해 낮지 않은 금리도 이유로 꼽힌다.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하면 선거비용 전액이 국고에서 보전된다. 문 후보의 지지도는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는 물론 3자 구도에서도 23%를 상회(25일 리얼미터 조사결과)하고 있어 투자금을 '떼일' 염려는 적다.

게다가 조성한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해 금전적 수익을 남기는 증권사 펀드와 달리 잠시 맡겼다가 정해진 이자와 함께 돌려받는 '금전 차용'형식이라는 점, 문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원금을 돌려준다는 점도 안정감을 준다.

금리도 이달 1일 자 CD 금리인 연 3.09%를 적용해 대다수 시중은행의 6개월 정기예금 2% 중반보다 다소 높다.

다만 민주당에서 "1인당 50만원 정도씩 투자한 '개미'"들이라고 밝힌 것에 비춰보면 금전적 이윤 추구보다는 '정치참여'적 목적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문재인 펀드는 22일 9시 출시 이후 56시간 만인 24일 참여약정 연인원 3만4799명, 총 입금액 201억1173만원을 기록했다.

문 후보측은 향후 2차 문재인 펀드를 준비 중이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