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이른바 오바마케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병원 지주회사와 일부 제약회사, 그밖에 홈케어 의료 서비스 등 오바마 대통령의 헬스케어 정책에 따라 관련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적극 반영됐다.
오바마케어의 시행에 따라 특히 병원은 의료비를 지급하기 힘든 저소득층 환자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수혜에 대한 기대로 미국 내 163개 병원을 운영하는 HCA 홀딩스가 9.44% 랠리했고, 헬스 매니지먼트 어소시어츠가 7.25% 폭등했다.
테넷 헬스케어가 9.58% 치솟았고, 뱅가드 헬스 시스템스 역시 5.3%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보험주가 극심한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향후 수년간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휴매나가 8% 가까이 급락했고, 웰포인트가 5.5% 내렸다. 시그나도 1% 이내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