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결국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방침을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10조9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한 한전의 경영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계속 추진하면서 주관부처인 지식경제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김 사장의 잔여 임기는 2년 정도 남아 있지만 정부와의 잇단 마찰로 결국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 사표가 수리되면 한전은 후임 사장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복수 후보를 추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올린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