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TK 찾아 표심다지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는 공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6일 후보등록일(25~26일) 전 단일화하겠다고 합의했지만 단일화 방식 등 세부내용을 놓고는 이견을 보여왔다.
협상이 닷새 동안 중단된 이후 지난 17일 두 후보 간 만남으로 협상은 재개됐지만 결국 시간이 부족하게 돼 사실상 여론조사나 담판 방식만이 남은 상태다.
문 후보측 단일화 협상 실무팀은 야권단일화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를 묻는 '적합도' 조사를 선호했고 안 후보측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대 문 후보, 박 후보 대 안 후보를 대비해 누가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지를 보는 가상대결조사를 주장하며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두 후보가 22일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오전 직접 만나 타계책 마련에 부심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도출해 내진 못했다.
하지만 이날 밤 문 후보측이 가상대결과 적합도 조사를 50%씩 반영하는 절충안을 안 후보측에 제안하면서 점차 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안 후보측은 적합도가 아닌 '지지도50%+가상대결50%' 방식을 역제안했고 문 후보측은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그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 문화의 거리 연평도 2주기 추모분향소 헌화 분향한 뒤 안동 신시장을 방문한다.
이후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죽도시장을 연달아 찾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