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文-安, 단일화 최대 고비 속 묘수 찾나…야권 지지층 '초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일괄 타결' 혹은 '결렬' 우려의 목소리도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오는 25~26일 후보등록을 사흘 앞두고 최대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23일 두 후보 캠프에 따르면, 여론조사 문항 절충안을 두고 각각 제안과 역제안으로 맞서는 가운데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실무팀' 협상을 '후보간 대리인'으로 격상, 협상 타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보 등록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야권 지지자층이 초조해지는 데다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면서 50대 자살자까지 나오는 등 양측의 단일화 결렬에 대한 부담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특히 양측은 그간 여론조사 문항으로 고수하던 입장에서 한발씩 물러나 각각 '적합도+가상대결'(문 후보측)과 '지지도+가상대결'(안 후보측)을 절충안으로 내세운 상황이라 '대리인 간 회동'에서도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적합도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할 야권단일 후보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하냐'를 질문하고, 지지도는 '야권단일후보로 '문·안 후보 중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를 묻는다. 

가상대결은 박 후보 대 문 후보, 박 후보 대 안 후보를 각각 따로 조사해 두 조사를 비교하는 것이다.

이날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낮 12시 55분께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양 후보를 대신할 캠프 책임자가 만나야 한다고 안 후보가 문 후보에게 오전에 제안했고, 문 후보가 동의했다"며 "지금 두 책임자가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대리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 않다. 다만 정 대변인은 "역시 최종 결정은 양 후보가 할 것"이라면서도 "실무협상팀다는 더 높은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를 할 시간도 물리적으로 결코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 실무협상이 아닌 '후보 대리인'으로 한 단계 논의의 격을 높여 속도감 있는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후보 대리인의 협상'이 양 후보가 합의하는 절충안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확실치 않다. 우선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 후보측은 '적합도+가상대결은 "시민사회단체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강조하고 있는 반면 안 후보측은 '지지도+가상대결'이 협상이 결렬되기 직전의 양측 최종안을 절충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특히 이는 단순히 명분보다는 유불리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적합도'는 문 후보가 앞서고 '지지도'는 두 후보 백중세, '가상대결'은 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던 터다.

실제 문 후보측은 "가상대결은 안 후보쪽이 좀 유리하고 지지도도 (두 후보가) 비슷하다"는 기류다. 안 후보측도 '적합도'보다는 ''지지도'에서 대결하기가 수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여론조사 문항 이외에도 양측이 넘어서야 할 산은 적지않다. 여론조사 문항의 합의점을 도출하더라로 여론조사 결과의 오차 범위내 처리 문제도 뜻을 모야야 한다.

지난 2002년 노무현, 정몽준 당시 후보 간 단일화 협상에서는 오차범위내 차이까지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가위바위보에 대선 후보 선출을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럴 경우 진 후보측의 지지층 '누수 현상'이 심화될 우려도 있다.

여론조사 기관의 수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안 후보측은 "실제로 합의할 수밖에 없는 회사가 하나밖에 없다"며 여론조사 기관을 하나만 선정하자고 제안했지만, 문 후보측은 "한 곳만 하는 것은 부정확하고 여론몰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질문 순서도 중요한데, 한 곳만 한다면 역선택을 제외하기 위해 '가상대결'을 먼저 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 후보측에서는 우려하는 부분이다.

역선택의 문제 자체도 조정이 필요하다. 안 후보측은 "박근혜 후보 지지층이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문 후보측은 이제까지 '새누리당 지지자'가 제외돼야 하다는 쪽이다.

이 때문에 '후보 대리인간 협상'도 결코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문제들을 일괄 타결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진다. 

설문 문항에서 어느 한측이 한발 더 물러서면서 '적합도'·'지지도'·'가상대결'의 반영 비율을 조정하거나 나머지 여론조사 횟수 문제, 역선택 대상 설정 등의 문제를 서로 교환하면서 합의에 이를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측의 절충안에 따라 유불리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내 대학의 한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스핌과 가진 통화에서 "당위론적으로 보면 단일화가 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쉬운 문제가 아니다"며 "'적합도+가상대결'로 가면 문 후보가, '지지도+가상대결'하면 안 후보가 될 것"이라고 단일화 결렬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