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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고건·이수성 전 국무총리, 文 지지선언(종합)

기사입력 : 2012년12월11일 15:16

최종수정 : 2012년12월11일 15:56

- 중도진영 균형추, 문 후보로 기울어졌다...우상호 공보단장 브리핑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운찬·고건·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전날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등 상도동계로 분류되는 합리적 보수진영 인사들이 문 후보를 지지선언한 데 이은 것이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에 따라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문 후보가 진보와 중도는 물론 합리적 보수 인사까지 영입하는 세불리에 나서며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명박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 전 총리의 문 후보 지지 선언은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대결 선거에서 눈길을 끈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 캠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역대 정권하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이수성 전 국무총리, 고건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정운찬·고건·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각각 이명박·노무현·김영삼 정부에서 총리직을 역임했다.

우 단장은 "이들은 각각 영남을 대표하는 개혁적 보수(이수성)이고, 호남을 대표하는 개혁적 보수인사(고건), 충청을 상징하는 개혁적 인사(정운찬)"라며 "이들이 지지선언을 해준 것을 계기로 중도진영의 균형추가 문 후보로 기울어져 있다고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 전 국무총리는 우 단장이 대독한 문안에서 "저는 지난 수개월간 동반성장의 전도사처럼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동반성장 문안의 조성과 확산에 힘써 왔다"며 "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 느껴 동반성장에 관해서 뜻을 같이 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과 협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 공약을 읽어보고 직접 만나보니 나와 동반성장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재벌의 구름층이 짙게 드러워진 한국 경제의 모습으로는 창의력 있고 열정 있는 중소기업의 미래는 없다. 따라서 경제생태계를 선순환 체계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은 동반성장밖에 없다고 문 후보와 동감했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우 단장에 따르면, 정 전 총리와 지난 9일 문 후보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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