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회사채 활성화, 장기 해법은 '담보부 사채'

기사입력 : 2012년12월18일 15:39

최종수정 : 2012년12월18일 15:54

- "약화된 신용도 담보로 보충하게 해야"

[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회사채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한 가운데 장기적인 해법으로 전문가들은 '담보부 사채'를 꼽았다. 

회사채 발행자의 신용도 제고의 길을 열어주자는 것이다.

18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회사채 발행시장 관련 연기금이나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회사채 시장에 대한 대책 강구에 들어갔다.

회사채 관련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대책 중에서 하나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담보부 사채를 꼽고 있다. 

회사채 발행기업이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부진 때문에 약화된 신용도를 담보로 보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

이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회사채 발행시장의 경색이 회사채 투자자들이 신용리스크에 민감해 진 탓이라는 진단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실제 글로벌위기 이후 건설업과 조선업종 회사채는 기피대상이었고, 웅진사태를 계기로 A등급까지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는 상황이다.

한 회사채 전문가는 "IMF외환위기 이전에 은행이나 신보기관에서 회사채보증을 했듯이 지금은 발행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자체신용도가 우수하지 않은 경우 담보를 제공하는 '커버드본드'가 활성화된 상태인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방도가 없다는 점을 들추었다.

지금은 사문화되다시피 한 담보부 사채 신탁업법을 보완해 회사채 발행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담보물 제공을 지나치게 좁게 제한한 현행 법을 현실성있게 개선하면 낮은 신용도로 인해 애로를 겪는 기업들이 담보물 제공을 통해 회사채 발행이 가능해 진다는 해석이다. 일종의 회사채 발행자 측면의 해결책이다.

한 발행시장 관계자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나 채권 안정기금 등 직접적인 효과가 확실한 지난 시절의 대책들도 단기적으로는 좋다"라면서도 "발행자가 신용보강할 수 있는 길도 찾아줘야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효과가 빠른 단기 대책도 물론 필요하지만 금융당국이 법적 인프라 재정비와 같은 발행자 입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처방에도 많은 무게를 두기를 회사채 시장 관계자들은 기대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