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와 재계] 경제민주화 공약 "안도속 긴장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점진적 완만한 방식 진행 기대

[뉴스핌=양창균 기자] 박근혜 후보가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상징적 기록을 세우며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재계는 박 당선자의 경제정책 공약, 특히 경제민주화 관련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제민주화 공약이 거세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안도하고 있다.

재계는 박 당선자가 경제민주화 정책을 펼치는 과정에서 재계의 입장을 반영, 비교적 점진적이고 완만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계 일각에서는 부담스러운 눈빛이 역력하다. 과거와 달리 박 당선자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강한데다 변화를 줘야한다는 원칙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강도의 차이지만 박 당선자의 정책 공약도 재계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미 박 당선자가 내놓은 재계와 연결되는 정책공약등이 과거보다 획기적인 내용이 많다”고 귀띔했다.

 

박 당선자는 경제민주화를 국민대통합과 정치쇄신, 중산층재건과 함께 향후 출범하는 정부의 4대 국정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박 당선자의 경제민주화 핵심 공약 가운데 당장 재계를 긴장시키는 것은 ▲금산분리 강화 ▲신규 순환출자 금지 ▲중대 경제범죄자 집행유예 금지ㆍ사면권 제한 ▲불공정행위 징벌적 손해배상ㆍ집단소송제등이다.

재계가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분야는 금산분리 강화다. 박 당선자는 금산분리강화에 대해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한도를 현행 9→4%로, 금융계열사가 행사할 수 있는 비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한도도 현행 15→5%로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이 경우 재계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경우 금산분리가 현실화될 경우 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삼성그룹의 핵심기업인 삼성전자는 금융 계열사 지분율이 8.8%(삼성생명 7.5%+삼성화재 1.3%)이다. 호텔신라도 금융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 7.7%를 비롯해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도 각각 3.1%와 1.3%를 소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차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지분을 각각 31.5%, 56.5% 보유하고 있다. 

순환출자 금지정책과 관련, 박 당선자는 신규순환출자에 대해서만 제재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에 따라 전면적으로 시행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박 당선자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주도했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기존 순환출자도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19일에도 "(재벌) 스스로 탐욕을 자제하면 좋은데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제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 자체에 일정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기업들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는 물론 기존 순환출자의 의결권까지 제한하는 '경제민주화 3호 법안(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키로 하면서 재계를 초긴장케 했다.

이 때문에 현재 순환출자고리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벌 총수의 처벌강화도 재계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공약이다.

박 당선자는 "대기업집단의 불법행위와 총수일가의 사익 편취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특경가법상 횡령 등에 대해서는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도록 하고 사면권 행사도 엄격히 제한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재벌 총수의 재판이 진행중인 곳은 SK그룹과 한화그룹 등이다.

유통그룹인 롯데와 신세계도 박 당선자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부담을 갖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부터 대선 과정까지 '유통산업발전법'을 통해 대기업의 골목 상권침해를 막고 일감 몰아주기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경우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등에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