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현대증권의 창조적이면서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연말연시를 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버 독도지점 개설후 10년간 꾸준히 적립된 1000만원 넘는 적립금을 독도 수호대에 전달하는가 하면, 시각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과 불우 노인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쓰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현대증권은 지난 10월 독도 수호기금으로 적립된 1100만원을 독도수호대에 전달했다. 사이버 독도지점을 개설한 것이 지난 2002년.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 활동은 주식연계 1계좌 개설때 마다 적립한 1000원이란 푼돈이 어느새 1000만원을 넘어 10주년을 계기로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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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지난 11월 대학생 33명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 탐방행사를 진행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독도는 가지 못하고 울릉도 경비대를 방문해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
시각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한 사회공헌모델도 창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어려운 노인들에게 안마를 해주는 일석이조 효과도 거두고 있다.
현대증권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서울 맹학교로부터 학교 졸업생들의 취업을 부탁받은 후 안마사 자격증을 갖춘 졸업생을 노인 건강을 위해 파견하자는 의견을 반영해 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노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는 동시에 주변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게 돼 기쁘다"고 전해왔다.
현대증권 여직원회(여울림회)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역사가 깊다. 매월 3000원씩 납부해 회비를 만들어 매월 80만원을 현대증권 여직원회의 이름으로 어려운 주변 이웃들에게 기부를 해오고 있는 것.
회사측 관계자는 "애초 사내 여직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30여년전 만들어진 여직원회가 이후 사회공헌에 대한 뜻을 모아 10여년전부터 기부를 해오고 있다"며 "금전적인 기부뿐 아니라 지역본부별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아름다운 가게 행사, 지체장애인 목욕봉사 등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기업들이 하는 농촌마을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전남 영암 망호정 마을과 장흥 영보마을 등과 1사1촌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 후원품을 전달하고 마을에서 출하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상생의 교류다.
현대증권은 또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채용되는 신입사원 중심의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영등포구 무의탁 독거노인 수십가구를 방문해 연탄과 난방유를 전달했고, 경기도 가평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 초년병때부터 사회공헌 활동이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증권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윤리경영 정착과 사회공헌활동 강화가 그룹 이미지 제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