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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전망-스몰캡] 코스닥에도 '전차 바람'이 분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24일 14:34

최종수정 : 2012년12월24일 14:38

-차세대 기기 및 신기술 관련 중국 소비 시장과 연결해야..박근혜 정책 수혜주도 주목

 

[뉴스핌= 문형민 기자 고종민 기자] 올 상반기 증시에 강하게 몰아쳤던 電車(삼성전자 자동차) 바람이 내년 스몰캡 시장에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스몰캡 분야의 키워드로 모바일·소프트웨어·차량경량화·중국·음식료·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특히 국내 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와 관련있는 중소기업이 시장의 관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대표적인 관련 기업은 포스코켐텍, 자화전자, 매일유업, 에스맥, 옵트론텍 등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24일 내년도 증시환경이 중소형주에 유리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격적인 경기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성장 스토리'가 있는 중소형주, 기술주는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저성장 국면에선 고성장기업의 희소성으로 소위 '가는 놈만 줄기차게 가는 시장'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산업재 보다 소비재나 기술주가 내년에도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몰캡도 전차군단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인기 대형 업종과 같이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차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 스몰캡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IT전기전자의 경우 기술 혁신과 관련한 스몰캡 기업들이 추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기기 관련 콘텐츠 기업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는 정부 정책과 차량경량화에 주목해야한다.

삼성증권은 삼성 스몰캡 추천종목 12선을 선정했다. ▲솔브레인·포스코켐텍(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장비) ▲MDS테크·자화전자(핸드셋부품 IT솔루션) ▲멜파스·실리콘웍스(터치패널) ▲성광벤드·평화정공(자동차부품 및 기계) ▲동원산업·동원F&B·매일유업(소비재) ▲대상홀딩스(지주사 스몰캡) 등 이며 과반수 이상이 전기전자와 자동차 관련 기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스몰캡 키워드를 디바이스와 콘텐츠로 보고 SBS콘텐츠허브·에스맥·우주일렉트로닉스·유비벨록스·비상교육·유원컴텍을 꼽았다. 디바이스와 콘텐츠가 동반 성장하면서 스마트 비즈니스 생태가 형성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자동차를 대전제로 14개 주제를 정하고 유망 투자기업으로 24곳을 추천했다. 앞선 증권사와 겹치는 기업은 자화전자·에스맥·유비벨록스 정도다. 타사와 다른 점은 모바일 결제주로 분류되는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와 차량블랙박스 기업인 팅크웨어, 파인디지털을 추천한 것이다. 또 차세대 스마트기기의 고화소 카메라에 블루필터를 납품하는 옵트론텍과 나노스도 눈에 띈다.

여타 증권사들도 추천 섹터와 종목군을 유사하게 선정했다. 전문가들의 스몰캡 시장 전망이 접점을 이루고 있는 것.

장정훈 삼성증권 투자전락팀 연구위원은 "위험회피 강화로 밸류에이션이 크게 높아진 경기 방어주들에 비해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들어간 경기 민감주가 2013년 첫번째 테마"라며 "소비패턴 변화로 모바일기기 성장과 가구유형변화가 합리적 소비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중심 아시아 소비로 이어져야

스몰캡 전차군단이 선전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소비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거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재정 위기가 글로벌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 가운데 아시아 신흥 시장들의 소비력이 국내 스몰캡 기업들의 고성장 밑거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중국의 새지도부의 정책 방향성에 주목했다. 중국 신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5%씩 소비를 늘려 오는 2014년 전체 소비재 판매액 32조 위안(약 576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아시아소비재(음식료·화장품·엔터테인먼트), 신기술주(헬스케어·모바일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 관광(여행·카지노·면세점)이 내년 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이유다.

다만, KTB투자증권 투자분석팀은 전방 기업의 부품·장비 기업들의 수익성 한계를 지적했다. 부품·장비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단가인하(CR) 압력이라는 한계가 프리미엄을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KTB투자증권은 하나투어, 에스텍파마, 청담러닝, 코텍, 코스맥스, 슈프리마, 인프라웨어, 대륙제관, 케이피에프, 코오롱생명과학 등 내년 투자유망 중소형주 탑픽 10곳을 선정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드라마와 음원 등으로 한류문화가 글로벌 시장에 익숙해졌고, 만화 캐릭터와 교육 콘텐츠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 받는 시점에 도달했다"며 "대원미디어, 청담러닝 등 새로운 콘텐츠 성장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통령 당선인 공약 관련주도 관심둬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놓은 공약과 관련된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의견이다.

박 당선인은 범죄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 CCTV 설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디스와 넥스트칩이 관련주다.

또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것도 공약 중 하나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각각 45%, 20%를 점유하고 있다.

전자교과서나 전기차 보급 정책,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강화 등도 주목해야할 관심 사항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고종민 기자 (hyung13@newspim.com,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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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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