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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4대천황`, 내년 경계넘는 전쟁 심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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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정보기술(IT) 업계의 공룡들에게 요즘 고유의 영역이란 없다. 소프트웨어니 하드웨어니 검색이니 하는 식으로 주력 사업을 한정짓는 건 구식. 선 넘고 들어가 전방위로 경쟁하는 것이 대세다.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IT 업계 4대 천황들은 올해 특히 그랬다. 그리고 각 영역을 넘나드는 이들의 경쟁은 내년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하드웨어와 검색 부문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했다.

오퍼스 리서치의 그렉 스털링 애널리스트는 "대형 IT 업체들은 모두 서로의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종의 토지 수탈(land grab)은 진정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애플, 수성에 주력할 듯

삼성전자, 아마존 등과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은 내년을 수비, 수성의 해로 보내야 할 수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애플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비중은 15%였다. 1분기 23%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진 것.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가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것도 시장을 독식하던 애플에겐 큰 숙제. 애플은 더 작고 더 싼 태블릿PC들에 대항하기 위해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기도 했다.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애플의 차기 승부수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애플TV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현재 셋톱박스 및 케이블 업계와 물밑에서 애플TV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인식 검색 서비스 시리(Siri)를 강화하는데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쿼리(질의어) 수를 훨씬 늘리는 식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에서 검색 부문을 담당했던 윌리엄 스테이셔를 모셔오기도 했다.

◇ 문어발 구글 `바쁘다 바빠` 

출처=월스트리트저널(WSJ)
구글은 검색 엔진, 유튜브,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월렛 등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올해 캔자스시티에 시범 설치한 초고속통신망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조에도 공을 들일 계획. 궁극적으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각 가정에서 웹을 통해 쓸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인터넷 세계에선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의 추격을 막아야만 한다. 유통업체들과의 손을 잡고 내년엔 당일 배송이 가능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마존에 대적하고, 지메일과 구글 검색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페이스북과 경쟁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내년엔 무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구글카를 하드웨어로 구체화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와 제휴를 추진할 것이며, 쓰는 안경에 정보를 얻고 처리하는 기능을 입히는 글래스(Glass)도 내년엔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페이스북, 스마트폰-전자상거래 강화 `주목`

페이스북은 올해 기업공개(IPO)에 힘을 쏟았다면 내년엔 SNS를 모바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직 페이스북이 직접 하드웨어 사업에 진출하게 될 지 여부나 시기 등은 미지수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폰 루머와 관련해 "그건 잘못된 전략"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업계에선 페이스북이 HTC 등 기기 업체들과 긴밀하게 뭔가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것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를 전자상거래와 연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 방향이 될 것이다. 얼마 전 페이스북 이용자가 상품을 사서 선물하면 이를 받을 친구에게 알림이 뜨고 상품은 우편으로 배달되는 형태의 서비스 기프트(Gift)가 시작됐고, 페이스북이 얼마나 많은 제휴를 맺느냐에 따라 아마존을 크게 위협할 수도 있다.

◇ 아마존폰 드디어 나오나

내년 아마존은 오랫동안 루머로만 떠돌았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인가.

아마존이 이미 아시아의 기기 제조사들과 스마트폰을 시험해 왔고 내년 초 이를 출시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아마존의 킨틀 파이어로 쌓은 하드웨어 경험을 강화할 수도 있고, 앱스토어 시장을 통한 수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으니 설득력이 있는 얘기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시장은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강자였던 삼성전자의 시장까지도 잠식할 수 있다. 아마존은 저가 제품으로 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 웹사이트를 통한 전자책(e-book), 게임, 앱 시장을 넓힌다는데 의의가 있어 보인다. 이를 통해 점점 오프라인 매장에선 상품을 살펴보기만 하고 결국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되는 이른바 쇼루밍(Showrooming) 현상은 강화될 것이다. 

또 현재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의 단점도 보완해 결국 이용자들이 아마존의 콘텐츠 생태계(eco system)에 더 강하게 묶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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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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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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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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