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일 발표자료를 통해 "주말이 끼어 있어서 제기된 의혹을 밝히는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는 사이 저희 내외는 물론 제 자식들, 심지어 어린 손자녀들까지 미행하면서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에 부정입학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고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까지 가서 범죄인을 다루듯 조사하는 등의 일은 물론, 그 이외에 일일이 밝히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 저의 가족들은 차차 신경쇠약 등에 걸리게 되는 것은 차치하고, 당장 이런 저런 충격에 졸도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기까지 하였다"고 토로했다.
또 "저의 가정은 물론 자녀들의 가정까지 파탄되기 일보직전으로 몰렸다"며 "당하여 보지 않은 사람들은 추측하기도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제가 국무총리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되어 제기된 일체의 의혹에 대하여 해명하지도 못한 채, 지난 1월 29일 저녁 때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