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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글로벌자금, 주식으로 갈아타기 현상 뚜렷

기사입력 : 2013년02월04일 16:57

최종수정 : 2013년02월04일 16:57

- 최근 미국 주식으로 자금 유입 급증 '눈길'

[뉴스핌=우동환 기자] 2013년 들어 글로벌 투자자금이 주식 쪽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주식형펀드에 16개월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자금이 유입돼 주목된다.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이 살아나면서 앞서 이탈했던 자금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일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흐름 조사업체인 EPFR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1월 30일 기준) 미국 증시에 총 11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EPFR>

같은 기간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각각 14억 달러와 96억 달러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다우지수가 심리적 저항성인 1만 4000선을 돌파하며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되고 있다.

한 주간 미국 주식펀드에 유입된 자금 규모로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이보다 앞선 1월 셋째 주에는 약 12억 8000만 달러의 자금이 미국 주식펀드에서 빠져나간 바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주식펀드에 유입된 자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 주식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187억 6000만 달러로 직전주 56억 5000만 달러 유입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신흥시장 주식펀드에는 35억 9000만 달러가 유입, 41억 7000만 달러가 유입된 직전 주에 비해서는 자금 흐름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거시지표 개선과 함께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이어지면서 국채나 회사채보다는 증시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채권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0억 2000만 달러로 직전주 37억 1000만 달러에 비해 약 7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 채권펀드에 총 17억 3000만 달러가, 신흥시장 채권에는 15억 3000만 달러의 자금이 각각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에는 미국 채권펀드에 16억 3000만 달러, 신흥시장 채권펀드에는 13억 8000만 달러가 유입된 바 있다.

특히 앞선 주에 53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유럽 채권펀드에는 다시 10억 10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정크 본드를 포함해 고수익 채권에는 6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직전주에 비해 지금의 흡수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한 달간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다른 투자자금 유출입 조사 업체인 트림탭스의 발표에 따르면 1월 주식 뮤추얼펀드와 ETF에 유입된 신규 투자금 규모는 77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펀드와 ETF에 393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2000년 2월 기록한 346억 달러의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주식펀드와 ETF로는 381억 달러가 유입되면서 2006년 1월에 세운 271억 달러의 기록을 쉽게 갈아치웠다.


채권형 뮤추얼펀드와 ETF에도 314억 달러가 유입됐는데, 그 중에서 채권뮤추얼펀드가 307억 달러를 차지했다. 채권형펀드로의 유입은 역사적인 기준으로 볼 때 특별한 점은 없고 추세로 복귀하는 정도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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