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형광등과 호환성 문제 해결
[뉴스핌=최영수 기자] 앞으로는 형광등도 LED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기존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LED램프에 대해 안전기준을 신규로 제정하고 자율안전확인 인증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LED램프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기존 형광등 호환성 문제가 있어서 사용할 수 없었다.
때문에 기존의 안정기를 제거하고 컨버터를 별도로 설치하는 컨버터 외장형 LED램프에 대해서만 생산 및 판매를 허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기존 형광등기구에 바로 LED램프를 꽂아 쓸 수 있는 컨버터 내장형 LED램프(호환형)에 대해서도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컨버터 내장형 LED램프에 대한 안전기준이 지난달 25일자로 관보에 게제됐다. 약 3개월의 시험인증 기간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는 6월에는 안전성이 검증된 LED램프가 판매될 전망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LED램프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위해요인을 안전기준에 반영해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ED램프에 대한 안전기준은 현재 국제표준기구에서도 논의 중이며, 내년에는 구체적인 기준이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국내 업체들은 이미 안전기준을 강제하지 않는 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LED조명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